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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야기

또래와 기수를 넘어 영역별 ‘비전공동체’로 가는 길. 지난 1월 17일 (목), 저녁 통일한국에 비전을 갖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는 한국리더십학교 내 동문 10여명이 모였다. 1기 졸업생에서 12기 재학생까지 나이와 전공을 뛰어 넘어 통일과 북한, 그리고 한국리더십학교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한국리더십학교와 함께 했던 12년의 시간이 눈에 아른 거렸다. 12년전인 2001년 한국리더십학교 1기 교육을 받을 때는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 거쳐 석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던 20대 후반의 미혼 청년이었다. 지금은 결혼도 했고 컨설팅 관련 업무를 하며 대학원 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기독사회운동에도 관심이 많아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며 일들을 해왔다. 시간이 흐르다 보니 이제 40대의 문턱에 들어섰고 삶의 중압감속에.. 더보기
브랜드는 산업혁명의 선물 브랜드는 경제발전과 산업화가 사람들에게 건네 준 선물이다. 오늘날 브랜드는 우리가 소속감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수단이 되었고 세상에 내가 누구인지 알리는 가시적인 상징이 되었다. 어느새 현대인들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남들의 눈에 내가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의심하며 산다. 브랜드란 내가 의미 있고 가치 있다고 생각 되는 것과 연관 되어 있다. MIT 미디어랩의 창설자인 니콜라스 네그로폰네는 20세기엔 우리는 세상을 유형적인 ‘크기’와 ‘형태’로 보았으나 21세기에는 무형적인 ‘의미’와 ‘상징’으로 세상을 인식하게 된다고 제시했다. 이말의 의미는 ‘크기’와 ‘형태’가 부여된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을 이제 고객/소비자는 ‘의미’와 ‘상징’을 부여한 브랜드로 인식하는 세상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더보기
웹 탄생의 과정 원론적인 의미로 따져보면 세계 최초의 컴퓨터는 ‘주판’이다. 컴퓨터(Computer)라는 단어 자체가 ‘계산기’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창기의 전자식 컴퓨터들은 단순히 계산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기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컴퓨터의 용도가 다양해지면서 컴퓨터는 단순한 계산기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정보 단말기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1980년대 말부터 인터넷의 망(web)을 통해 메일을 주고받거나 특정 목적의 프로그램끼리 통신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89년 미국의 국립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에서는 컴퓨터 통신망을 상품을 검색하고 주문과 대금결제는 물론 배달까지 받을 수 있는 전자상거래라는 개념을 사용.. 더보기
영화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오프닝 나레이션 “세상일이 우울해질 때마다 나는 히드로 공항의 출구를 생각한다. (그곳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만남이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 할 때, 우리는 마음의 욕심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이 세상 어디에나 사랑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특별히 존귀하거나 기사거리가 될 만큼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와 아들, 엄마와 딸, 남편과 아내, 남자친구, 여자친구, 오랜 친구들 사이에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바로는 9/11 사태 때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람들이 남긴 전화 메시지 중 그 어떤 메시지도 미움과 복수에 관한 것이 없었다. 모두 사랑의 메시지였다. 당신이 사랑을 찾는다면, 사랑이 실제로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라는 느낌이든다“ 더보기
스티브잡스 사망 직후 애플사가 낸 성명서 “스티브의 영민함과 열정, 에너지가 멈추지 않는 혁신의 원천이 됐으며 이로 인해 우리의 인생은 풍부해지고 향상됐다. 스티브로 인해 이 세상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 더보기
나이키 현상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소스타인 베블런은 ‘유한계급론’에서 “의복은 모든 사람에게 첫눈에 금전적인 지위를 나타내 주며, 과시적인 소비의 가장 손쉬운 품목이고, 지불능력의 증거이기 때문에 다른 소비 품목보다도 계층 간의 경쟁적인 상징적 지표가 된다”고 봤다. 즉, 나이키 운동화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잣집 아이’의 상징이 된 것이다. 청소년들은 나이키를 신으며 스스로가 상류층에 속한다고 느끼게 됐고, 이런 욕망은 ‘나이스(NICE)’라는 짝퉁까지 나오게 했다. ‘이는 친구들의 옷차림에 민감하고 모방 성향이 강한 청소년층의 심리와 결합하며, 같은 세대 내의 동일성을 나타내는 표시로 자리 잡게 된다. 청소년들은 나이키 운동화를 신으면서 고립된 개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심리적 안정.. 더보기
한국프로야구의 서막을 알리는 기사 마침내 한국프로야구의 서막이 올랐다. 프로야구는 27일 오후 2시 반부터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의 대전으로 한국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펼쳤다. 전두환 대통령의 시구로 플레이볼 된 두 팀의 경기는 3만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었다. 경기에 앞서 한 시간 가량의 오프닝 쇼가 베풀어져 프로야구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동아일보 1982. 3. 27 더보기
이랜드는 마케팅 사관학교 이랜드의 성공에는 젊고 유능하며 철저한 주인의식을 가진 우수인력의 역할이 큰 기여를 했다. 이랜드는 젊다는 장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부족하다는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 필기시험이 없이 원서전형과 장시간의 면접만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독특한 제도를 운영하여 단기간에 우수한 인원을 채용했다. 이랜드는 특히 교육을 많이 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이랜드의 교육체계는 10주간의 신입사원교육, 각 직급별 승진교육, 각 직능별, 전문가교육, 고졸사원을대상으로 하는 사내 경영대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교육체제 자체를 가능케 한 이랜드의 학습성장조직은 1인당 년교육 600시간, 필독서 150권 독파를 중심으로 한 독서경영, 바인더 사용과 스크랩의 황용을 통한 정보마인드의 습득 등의 내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더보기
고객지향 마케팅의 등장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 졌지만 공급자의 측면에서는 다른 공급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다. 이런 과정이 거듭 발전되어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고객지향 마케팅’ 이다. 경쟁이 치열해 지자 자사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기 시작했다. 단지 완성된 제품을 다른 제품과 식별하기 위해 붙이던 브랜드가 시간이 거듭할 수록 타 상품과의 차별화를 통해 고객만족을 추구할 수 있는 신뢰의 표시로 바뀌어 갔다. 더보기
횡성한우 '브랜드 원산지'에 대한 판결 각 지역마다 특산품과 특산물들이 있다.나주배, 광양매실, 안동사과, 포항과메기 등등...그 지역을 대표한다. 강원도 횡성은 ‘횡성한우’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횡성에서 키운 소는 다 ‘횡성한우’일까? 대법원에서는 횡성한우에 대한 다음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강원도 횡성에서 낳지 않은 소를 짧은 기간이라도 횡성에서 사육했다면 '횡성 한우'다." 국내 유명 한우 브랜드인 '횡성 한우'의 기준을 놓고 대법원이 이같은 판단을 내놨다. 동횡성 농협 김모(53) 조합장 등 11명은 2008년부터 다른 지역에서 낳은 한우 483마리를 사다가 횡성에서 1개월 이상을 키운 뒤 도축해 '횡성 한우' 브랜드를 붙여 판매했다. 횡성 한우가 고급 한우 브랜드로 유명세를 타면서 잘 팔리는데, 공급량을 맞추지 못하자 생각해낸 고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