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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북한 고려항공 로고 변경 (2024) 올해 연초부터 북한에서는 통일추구를 중지하며 통일 관련 조직 폐지, 통일은 연상케 하는 국가(國歌) 및 노래 가사 변경, 통일 이미지 삭제 등 사회 곳곳에서 통일 지우기를 하고 있습니다.며칠 전 대북전문매체인 NK뉴스에서는... 북한의 유일항공사인 ‘고려항공’에서 한반도를 연상케 하는 로고를 변경한 것을 보도 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40426065323593 하지만 국내 언론에서 크리 비중있게 보도되지 않아..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추가해 여기에 적습니다.북한의 항공사는 고려항공(Air Koryo)입니다. 1992년 이전에는 조선민항(Korean Airways)란 이름을 썼습니다. 대한항공의 영문명은 Korean Air Lines입니다. 항공사 영문.. 더보기
< 북한에 부는 마케팅 바람> 서문 코로나 창궐로 인해 한창 사회가 우울해질 무렵인 2020년 3월 오랜 지인인 한국자유총연맹 이용호 차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선배, 저희 회사에서 이라는 월간 잡지를 발행하는데요 통일문제와 관련된 글을 정기적으로 기고해 줄 수 있나요?” “이 차장, 좋은 제안이긴 한데… 남북관계도 안 좋고 코로나 바이러스 로 인해 사회 분위기도 뒤숭숭한데 어떤 내용으로 글을 쓰지?” “예전에 우리가 했던 이야기들을 가다듬어 올려 주셔도 좋고 선배만 의 시각으로 북한과 통일문제를 분석한 글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부 담 갖지는 마세요. 연락 기다릴게요.” 통화를 마치고 이내 우리가 처음 만났던 20여년전 젊은날을 떠 올려 보았다. 2000년 여름 한반도는 남북화해의 열기로 뜨거웠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았고 경제/사.. 더보기
통일양묘장 조선사보 (2017. 09) 2017년 9월 14일, ‘통일양묘장 기공식’이 강원도 철원에서 있었다. 이번 기공식은 이 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모니터하는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사장 안병훈, 이하 ‘통일과나눔재단’)과 사업 기획 및 실행을 담당하는 기후변화센터 아시아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 이하 ‘아시아녹화기구’), 그리고 양묘장 부지를 제공하는 강원도(강원도지사 최문순) 삼자 간의 업무를 협약하는 자리로서의 의미가 깊었다. 통일과나눔재단의 ‘2017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기관 중 아시아녹화기구는 황폐한 북한 산림에 심을 묘목을 생산하는 ‘통일양묘장’ 구축사업을 기획하여 선정되었다. 현재 북한 당국은 북한의 산림 복구 노력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대내적으로는 산림 복구를 강조하고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 더보기
설득의 3요소로 본 '한국교회 통일준비포럼' 내가 지금 할 수 없다면...다른 사람이 이것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 그게 멋있는 사람이다.... 교회가 준비하는 멋진 통일을 기대하며.... 더보기
기독교 통일리서치 제안 기독교 통일 정책 리서치 제안 작성 : 전병길 * 제안했으나 채택 되지 않은 아쉬운 기획안... 1. 목적과 필요성 - 한국교회는 1945년 분단 이후 통일을 갈망해 왔음.- 아울러 북한선교, 통일사역 참여를 통해 민간 통일 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음- 하지만 기독교적 시각을 바탕으로 한 통일정책의 이해와 참여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은 많이 부족함.- 입법(立法) 기관의 구성원인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2016년 4월 13일 국회의원 총선거에 즈음하여 각 정당의 통일관련 공약들과 선거출마자들의 통일 및 남북관계에 대한 공약을 살펴보고 총선거 이후 당선자들의 통일관과 통일관련 정책에 대한 의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음- 아울러 정치인들이 통일관련 정책을 입안함에 있어 기독교계와의 협력 가능성도 살펴 볼 필요.. 더보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2014) - 가장 어두운 곳에서 피어난 희망 북한의 기독교 해방이 되던 1945년. 한반도에는 35만명의 기독교 신자가 있었다. 그리고 기독교신자의 60%인 20만명이 지금의 북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당시에도 남한과 북한의 인구 비례가 2:1 정도 되었는데 확률적으로 전체 기독교인의 30%선 이어야 할 북한 지역의 신도수가 전체의 60% 넘었다는 것은 그 만큼 기독교가 북한 지역에 깊은 뿌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1880년대 우리나라에 기독교 선교사가 공식적으로 들어오기 이전부터 조선 정부의 감시를 피해 평안도와 함경도 국경 부근에는 이미 기독교 신앙을 접하고 신자가 된 이들이 있을 정도였고 1907년에는 한국 기독교 부흥의 기원인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리고 평양 숭실학교, 정주 오산학교, 함흥 영생학교 등 많은 기독교 정신을 바.. 더보기
영화로 통일을 읽다-공동관람구역 (저자:전병길) 이 책은 분단/북한/통일 관련 소재의 영화를 에세이로 풀어낸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의도하던 그렇지 않던 한국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분단의 문제는 현실의 문제이다. 현실이 문제이다 보니 그 속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왔고 그 이야기들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우리나라에 분단 영화라는 독특한 장르의 영화가 시작된 것은 1940년대 후반부터다.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많은 분단영화들이 제작 되었고 대부분의 영화는 ‘반공(反共)’의 색채를 강하게 띄고 있었다. 한국영화에서 분단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은 민주화 이후인 1990년대 부터이다. 분단 영화가 일대 변화를 겪게 된 것은 강제규 감독의 (1998) 였다. 남북 분단 소재를 첩보액션물로 활용한 이 작품은 처음으로 북한 사.. 더보기
영화 <동해물과 백두산이>(2003) - 북한 군인들의 남한표류기 남쪽으로 표류한 사람들 서해안 연평도는 북한 해안선으로부터 거리가 12㎞ 정도밖에 안 된다. 그래서 북한 주민이 탈북하거나 조류에 떠내려 온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2011년 2월 5일 북한 주민 31명이 어선을 타고 서해 연평도 인근 우리 해상으로 넘어왔다. 이를 발견한 우리 해군은 즉시 출동해 조사한뒤 우리쪽으로 배를 예인했다. 황해도 남포에서 출발한 북한 어선에는 남자 11명, 여자 20명이 타고 있었다. 비자발적으로 넘어온 이배에 타고 있던 31명중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제외한 나머지 27명은 다시 북으로 송환 되었다. 이 같은 북한 주민의 월남은 서해와 동해상에서 종종 발생하곤 한다. 그때마다 우리 정부는 이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며 북한송환 혹은 남한 잔류를 선택하게 해주고 있다. 육안으로.. 더보기
영화 <적과의 동침> (2011) - 전쟁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들과의 동거 그 때 그 시절 이만희 감독의 영화 (1963)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반공영화이다. 제작된 지 50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이 작품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만희 감독은 후속 작품인 (1964)의 몇장면이 문제가 되어 반공법 4조 1항 위반으로 구속 된다. 1964년 당시 검찰은 영화 가 “감상주의적 민족주의를 내세워 국군을 무기력한 군대로 그린 반면, 북한의 인민군을 찬양하고 미군에게 학대받는 양공주들의 비참상을 가장 묘사, 미군철수 등 외세배격 풍조를 고취했다”며 이만희 감독의 반공법 위반 사유를 밝혔다. 검찰이 문제를 삼은 영화 속 장면은 이렇다. 북한군에 잡힌 여자포로를 겁탈하려는 중공군을 북한군 장교가 막아내는 장면에서 한 여자포로가 그 북한군 장교에 대해 “참 멋진 남자야... 더보기
영화 <태풍>(2005) - 버림받은 자의 분노 아름답지 못한 핵(核) 무기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김소월(金素月 1902~1934)의 시(詩) '진달래 꽃' 한 구절이다. 김소월은 서른 두 살의 짧은 생애를 살다 갔지만 '엄마야 누나야', '금잔디', '산유화' 등 향토색 넘치는 글의 향기를 남겼다. 소월에게 고향 평안북도 영변의 뛰어난 풍광은 아름다운 시를 읊는 훌륭한 터전이었다. 하지만 소월이 그토록 아름다워 했던 영변은 지난 20여년간 국제 사회를 긴장 시킨 ‘북한 핵(核)’ 문제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 북한은 1960년대부터 소련과의 협정을 통해 원자력 기술연구를 해왔으며, 1987년부터 평안북도 영변에 핵발전소를 가동하는 등 원자로 건설과 농축우라늄 개발을 본격화해왔다. 그러다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