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라던 ‘해방’이 되었지만 일제식민치하에서 갓 해방된 우리는 ‘분단’에 대한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고, 준비는 더더욱 하지 못했다. 단지 일본이 패망하고 독립된 새로운 나라가 세워진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좌익과 우익으로 나뉘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줄 몰랐고, 미국과 소련은 한민족이 주체가 된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기 전 잠시 이 땅에 주둔하며 일본의 잔재를 청산해 주는 고마운 사람들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미국과 소련의 이해관계가 틀렸고 좌익과 우익, 친일파와 독립 운동가들의 생각이 달랐다. 순진한 백성들은 좌익이냐 우익이냐 노선을 확실할 것을 요구 받았으며, 이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선동적인 정치문구를 접하기 시작했다. 말로만 듣던 중국 상해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하였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임시정부의 귀국이 아닌 .. 더보기 일제시대, 일본·조선·만주는 하나의 광역권 일본의 철도 부설은 한반도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었다. 일본은 일명 ‘만철(滿鐵)’이라 불리는 ‘남만주철도’ 부설권을 확보했다. 만철은 러일전쟁 이후부터 약 40년 동안 일본이 중국 동북지방의 침략을 목적으로 경영한 철도이다. 원래는 1901년 러시아가 요동반도 조차조약에 의해서 취득한 부설한 것을 1904년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남만주철도주식회사로 간판을 바꿨다. 만철의 광대한 철도과 그 부속지는 일본의 만주 침략의 전초기지로 활용 되었다. 일본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조선철도와 만주의 철도는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다. 철도를 통해 일본 조선 만주는 하나의 광역권이 되었다. 당시의 신문들을 보면 일본․조선․만주를 가리켜 약어인 일/조/만으로 통칭하며 하나의 광역권임을 표현하고 있다. 중국 대륙과.. 더보기 2017 여름, ‘통일과 나눔 재단’의 외국인 여름 인턴 4인방 조선일보 광화문 빌딩 8층, 통일과 나눔 재단 사무실의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보이는 얼굴은 빨간머리의 젊은 여인과 푸른 눈의 백인 청년이다. 주변을 살피다 보면 이들은 “어떻게 오셨어요?”라며 유창한 한국말로 먼저 말을 건넨다. 재단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통일을 준비하는 곳에서 젊은 외국인 청년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매우 의아하고 신기할 수밖에 없다. 네 명의 인턴들은 미국, 러시아, 홍콩,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모인, 성격도 외모도 생각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지만 많은 공통점들이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통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반도와 관련한 국제관계를 공부하는 대학원생이다. 또한 이들 모두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이미 외부에서 한국어를 제일 잘하는 외국학생들만 통일과 나눔.. 더보기 통일양묘장 조선사보 (2017. 09) 2017년 9월 14일, ‘통일양묘장 기공식’이 강원도 철원에서 있었다. 이번 기공식은 이 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모니터하는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사장 안병훈, 이하 ‘통일과나눔재단’)과 사업 기획 및 실행을 담당하는 기후변화센터 아시아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 이하 ‘아시아녹화기구’), 그리고 양묘장 부지를 제공하는 강원도(강원도지사 최문순) 삼자 간의 업무를 협약하는 자리로서의 의미가 깊었다. 통일과나눔재단의 ‘2017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기관 중 아시아녹화기구는 황폐한 북한 산림에 심을 묘목을 생산하는 ‘통일양묘장’ 구축사업을 기획하여 선정되었다. 현재 북한 당국은 북한의 산림 복구 노력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대내적으로는 산림 복구를 강조하고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 더보기 북한지역에 대한 일본의 관심 19세기말 개항이후 일본 상인은 대개 몰락한 상인이나 무사층 출신으로서 돈을 벌기 위하여 조선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영사 재판권, 수출입 상품에 대한 무관세 및 일본 화폐의 사용 등이 인정된 불평등 조약을 이용해 약탈적인 무역을 자행하였다. 일본 상인은 고리대를 이용하여 우리 농민의 토지를 헐값으로 사서 점차 농장을 확대해 갔다. 이러한 토지 약탈은 1904년 러·일 전쟁을 계기로 철도 부지와 군용지 확보라는 명목 아래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또한 열강의 이권 침탈이 본격화되면서 금광 채굴권, 철도 부설권, 삼림 채벌권 등 여러 이권이 일본, 러시아, 미국, 영국 등에게 넘어갔다. 조선 정부는 열강의 이러한 경제적 침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였다. 조선이 외국에 넘긴 사업의 대부분은 오늘날의 함경도,.. 더보기 재단법인 통일과나눔 2017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 시행 남북청년 합창단 ‘통일하모니’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사장 안병훈, 이하 통일과 나눔)의 ‘2016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약 1년 간 재단과 함께 사업을 진행해왔다. 통일하모니의 가장 큰 매력은 남북청년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한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화음을 맞출 때 이미 그들에게는 ‘통일’이 와있다. 통일하모니를 돕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평화의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2015년 5월 26일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통일나눔펀드 조성 및 각종 통일 관련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체계적인 통일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순수 민간 차원의 통일 기금인 통일나눔펀드의 지원사업으로, 국민의 통일 의식을 높이고 통일 .. 더보기 통일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던 한해 (2016년을 정리하며)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의 2016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하며 시작했다. 2015년 7월 7일 출범한 재단 모금 프로그램인 통일나눔펀드는 짧은 시간 동안 100만명 이상이 기부에 참여하고 3,200억원 넘는 금액이 약정되면서 통일 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재단은 기금 사용에 대해 고심을 거듭한 끝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 꼭 필요한 단체와 사람들을 지원하는 공모 방침을 정했다. 1월에 시작한 통일 아이디어 공모와 4월에 시작한 통일 사업 공모에는 550팀 이상이 지원했으며 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통일공감대 확산(8개), 남북 동질성 회복(3개), 통일교육(2개), 학술연구(3개), 탈북민 지원(3개), 해외단체지원(3개) 등 총 22개 사업을 선정했.. 더보기 조선시대부터 차별 받아왔던 북한지역 지금으로부터 200여녀전인 19세기 초반 조선은 사회·경제적인 역량이 성장함에 따라 여러 사회모순에 대한 중·하층민들의 저항의 분위기가 확산되어 갔다. 교육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지식인이 양산되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입신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종래의 관직체제와 인재 등용 방식은 신진 세력들을 포섭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이들의 사회적 불만은 높아만 갔다. 곳곳에서 신흥 세력들과 농민들이 연대한 봉기가 일어났다. 특히, 평안도 지역에서 발생한 ‘홍경래의 난’(1811)은 당시의 민초들의 항쟁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사건이기도 하다. 홍경래의 난이 발생한 평안도 지역은 활발한 상업 활동을 바탕으로 빠른 경제 발전과 역동적인 사회상을 보이고 있었으나 정치권력으로부터 소외되어 지역민들의 불만이 더욱 컸다. 조선 초.. 더보기 강원도 철원군 통일양묘장 기공식 인사말 (20170914)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아시아녹화기구 고건 운영위원장님, 최문순 강원도지사님, 이현종 철원군수님, 김동근 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님, 이양수 철원군산림조합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 이사장 안병훈입니다. 2015년 7월 7일 통일 준비의 마중물이 되고자 저희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 출범하였습니다. 재단의 모금 프로그램인 ‘통일나눔펀드’에는 짧은 시간 동안 17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기부에 참여하였고 3,000억원이 넘는 금액이 모금 되면서 통일 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무엇보다 대림그룹 이준용 명예회장의 대림코퍼레이션 주식 기부는 한국 기부 역사를 새로 쓰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아시아녹화기구, 강원도와 함께 진행하는 철원지역 통일.. 더보기 2017 통일나눔펀드 지원단체 발대식 (통일과 나눔 안병훈 이사장 인사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통일나눔펀드 지원단체의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위해 축하하기 참석해 주신 천해성 통일부 차관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 이사장 안병훈입니다. 먼저 이번 2017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에 선정 되신 단체 여러분께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은 2015년 7월 범국민적인 성원에 힘입어 탄생한 민간 통일준비재단입니다. 그동안 17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재단의 모금 프로그램인 ‘통일나눔펀드’에 참여 하였고 3,000억원이 넘는 금액이 모금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금이 가능했던 것은 분단을 넘어 통일을 지향하는 변화의 바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분단 100년이 되기 전에 남북을 갈라 놓은 녹쓴 철조망을 허물어야 합니다. 198..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