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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통일과 나눔

2017 통일나눔펀드 지원단체 발대식 (통일과 나눔 안병훈 이사장 인사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통일나눔펀드 지원단체의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위해 축하하기 참석해 주신 천해성 통일부 차관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 이사장 안병훈입니다.


먼저 이번 2017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에 선정 되신 단체 여러분께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은 2015년 7월 범국민적인 성원에 힘입어 탄생한 민간 통일준비재단입니다. 


그동안 17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재단의 모금 프로그램인 ‘통일나눔펀드’에 참여 하였고 3,000억원이 넘는 금액이 모금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금이 가능했던 것은 분단을 넘어 통일을 지향하는 변화의 바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분단 100년이 되기 전에 남북을 갈라 놓은 녹쓴 철조망을 허물어야 합니다. 



1989년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것을 계기로 동구권, 러시아, 중국이 시장경제와 개혁 개방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대만은 정치체제는 서로 달리 하면서도 시장경제와 통항/통상/통신의 3통 원칙(通航/通商/通信)으로 인적교류와 경제교류를 자유로이 하고 있습니다. 


양안 국민간에는 사실상 통일이 이루어 진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직 북한만이 문을 걸어 잠그고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북한도 시장경제와 개혁 개방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미 북한 내부에 장마당이 400여개나 등장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시장경제의 싹을 북돋우고 키워줘야 합니다. 


북한동포의 인권에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도 해야하고 '먼저 온 통일'이라 불리는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우리 내부의 준비도 필요합니다. 젊은이들 상당수가 통일을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통일은 민족의 염원이며 우리의 희망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합니다. 그리고 통일에 대비한 각 분야의 교육도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통일 미래상을 바탕으로 세계화 시대, 4차 산업혁명에 시대 걸맞은 통일전략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재단은 이를 위한 작년부터 공모사업을 실시하여 다양한 분야의 통일 준비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22개 단체를 지원하였고 그리고 올해 2017년에는 48개의 단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저희 재단은 매년 지원단체와 지원 규모를 확대하여 건강한 민간 통일 네트워크 형성의 마중물이 되고 합니다. 


1945년 분단 이후 우리는 통일을 꿈꾸며 살아 왔지만 수 없는 좌절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겪었고 극심한 이념의 갈등도 경험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놀란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하였고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과제는 통일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과 뜻을 같이하며 같은 꿈을 꾸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여러분과 좋은 파트너가 되어 통일의 대업을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2017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에 선정 되신 단체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재단은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통일 사업이 성장하고 발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