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의 2016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하며 시작했다. 2015년 7월 7일 출범한 재단 모금 프로그램인 통일나눔펀드는 짧은 시간 동안 100만명 이상이 기부에 참여하고 3,200억원 넘는 금액이 약정되면서 통일 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재단은 기금 사용에 대해 고심을 거듭한 끝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 꼭 필요한 단체와 사람들을 지원하는 공모 방침을 정했다.
1월에 시작한 통일 아이디어 공모와 4월에 시작한 통일 사업 공모에는 550팀 이상이 지원했으며 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통일공감대 확산(8개), 남북 동질성 회복(3개), 통일교육(2개), 학술연구(3개), 탈북민 지원(3개), 해외단체지원(3개) 등 총 22개 사업을 선정했다.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의 면면을 보면 산악인 엄홍길, 배우겸 감독 추상미, 미국 CSIS 빅터 차 한국석좌 등 유명인에서부터 대학생 자원 봉사동아리까지 영역, 직업, 연령 등이 다양했다. 지원 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은 2017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통일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2016년은 재단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갔던 해였다. 4월 조선일보에서 주관하는 서울 통일과 나눔 하프마라톤대회를 후원했고 5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통일부 주최 통일박람회 참가하여 수만명의 관람객에게 재단을 홍보하기도 했다. 9월에는 대전에 거주하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탈북 및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2016년에도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가수 이미자 등 유명인에서부터 저금통을 깬 초등학생들까지 통일나눔펀드 기부 행렬이 꾸준히 이어졌다. 기부자들의 나눔은 민간 통일운동의 자양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은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탈북민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통일 준비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2017년 재단은 공모 사업 뿐 아니라 국민노래인 ‘우리의 소원은 통일’ 70주년 기념사업, 통일 대비 한반도 개발전략 연구 프로젝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 7월 시작된 통일과 나눔이 빠른 시간 동안 통일을 준비하는 민간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조선미디어그룹 구성원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7년 설립 3년차를 맞이하는 통일과 나눔은 보다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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