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청년 합창단 ‘통일하모니’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사장 안병훈, 이하 통일과 나눔)의 ‘2016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약 1년 간 재단과 함께 사업을 진행해왔다.
통일하모니의 가장 큰 매력은 남북청년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한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화음을 맞출 때 이미 그들에게는 ‘통일’이 와있다.
통일하모니를 돕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평화의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2015년 5월 26일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통일나눔펀드 조성 및 각종 통일 관련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체계적인 통일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순수 민간 차원의 통일 기금인 통일나눔펀드의 지원사업으로, 국민의 통일 의식을 높이고 통일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통일과 나눔은 2016년 제 1회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6개 분야-통일공감대 확산, 남북동질성 회복, 통일교육, 학술연구, 탈북민 지원, 글로벌통일역량강화-약 550개의 지원사업 중 심사를 거쳐 최종 22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통일하모니와 같은 대학생 통일 동아리부터 엄홍길, 추상미와 같은 유명인, 그리고 CSIS와 같은 글로벌 씽크탱크까지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과 함께하였다.
각 단체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너무나 달랐지만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통일이라는 하나의 화음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
화음의 울림이 더 커지기를 희망하며 통일과 나눔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통일 단체와 개인을 돕기 위해 2017년 두 번째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공모 사업 분야는 ▲통일 문화 확산 ▲통일 교육 ▲학술 연구 ▲탈북민 지원 ▲글로벌 통일 역량 강화 ▲기타 통일 관련 자유 주제 등 크게 여섯 가지다.
안병훈 통일과 나눔 재단 이사장은 3일 "민간 차원에서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힘써온 단체와 개인들을 가급적 많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남북 교류 및 대북 지원 관련 사업은 현재 경색된 남북 관계를 감안해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원 사업 유형 6가지 중 '통일 문화 확산'은 통일 관련 어플 개발 해커톤처럼 한반도 통일의 저변을 넓히는 사업이다. 미래세대 통일 교육, 외국인 대상 통일 교육 등은 '통일 교육'유형의 예가 될 수 있고, 탈북민 취업, 창업 실패 사례 연구는 '학술 연구' 분야의 지원 대상이다.
'탈북민지원'은 탈북 대안학교 교사 역량 강화 사업을 준비하는 법인이나 단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한인 청소년, 대학생 통일 활동 지원 등은 '글로벌 통일 역량 강화'의 구체적 사례다. 선정된 단체·개인은 사업별로 500만원 ~ 1억원을 지원받는다.
지금 한반도는 강대국들의 격돌사이에서 격랑에 휩싸여 있다. 한반도 주변국들은 양보하기도 싫고 배려하기도 싫으며 그저 자국의 이익만을 주장하기 바쁘다. 서로 제 목소리만을 내고 싶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통일을 이야기하고 준비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비록 아직은 그 목소리가 미약하여 들리지 않을 수 있지만 통일의 빈 곳을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통일과 나눔은 이러한 목소리들을 한 데 모아 아름다운 통일의 하모니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휘자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그리하여 원래 하나였던 한반도에서 서로 다를 것 없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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