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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평양 문배주 북한 평양에는 문배주라 불리는 전통주가 있었다. 원래 문배주는 평안도산 찰수수와 메조로 술밥을 만들고 대동강변의 석회암층에서 솟아나는 ‘주암산 샘물’로 빚어 평양 감흥리의 고령토로 구워낸 술병에 담아 마셔야 제 맛이 난다고 한다. ‘문배주’란 이름은 마시면 입속에 도는 향이 은은한 문배 꽃내음과 비슷하다는 데서 얻었다. 문배주는 평양에서는 거의 사라졌지만 6.25 전쟁중 월남한 문배주 제조 기술자 이경찬씨가 남한에서 그 맥을 계속 이어나가 지금은 후손이 4대째 문배주를 만들고 있다. 평양 근교에서 집안 대대로 문배주를 만들어오던 전통은 4대째 이어져 온다. 이경찬씨가 빚어온 문배주는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6호로 지정됐다. 하지만 상품화된 것은 1990년에 이르러서였다. 1990년 남북고위급회담이 .. 더보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 여덟발의 총성, 그곳의 진실 최전방, 캠프 보니파스 Camp Bonifas 판문점을 가기 위해 ‘국도 1호선’을 타고 임진각을 넘어 민간인 통제구역을 20분 남짓 달리다 보면 군부대 앞에 서게 된다. 부대 앞 간판에는 영문과 한글로 이러한 슬로건이 쓰여 있다. ‘In front of them all’ ‘최전방에서’ 이곳은 남한 쪽에서 '공동경비구역 JSA(Joint Security Area)' 내에 위치한 판문점에 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군부대인 ‘캠프 보니파스 (Camp Bonfas)’이다. 한국군과 미군이 함께 근무하는 ‘캠프 보니파스’의 부대 명칭에는 1976년 이곳에서 벌어진 가슴 아픈 사건이 담겨져 있다. 1976년 8월 18일 오전 10시경 미군 장교 2명을 비롯한 UN군 소속 군인 11명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남.. 더보기
우리 앞에 놓인 역사의 과제를 생각하며 권희영 교수의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분열과 통합의 역사에 대한 회고와 전망 : 지구사적 관점으로’를 잘 읽었다. 글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을 적어본다. 우리에게 국민국가는 계속 민족국가(?) 국민국가는 공통의 사회·경제·정치생활을 영위하고 공통언어·문화·전통을 지닌 국민공동체를 기초로 하여 성립된 국가를 말한다. 민족주의 운동이 활발한 근대에는 국민국가는 곧 민족국가(民族國家)라는 의미로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근대와는 달리 현대에는 국민들의 민족 구성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남한)만 봐도 그렇다. 2010년 6월 기준으로 국내 결혼이민자는 18만2671명, 이들의 자녀는 12만1935명이다. 체류 외국인 역시 113만9283명으로 5년간 2배가 늘었다. 한국이 다문화사회로 진.. 더보기
공감과 이해의 통일스토리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2011년 12월 방송을 시작할 당시 이산가족 1인의 사연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었다. 그런데 2012년 3월 말 ‘탈북 미녀들과 함께하는 스페셜 편’을 방송한 후 시청자게시판이 후끈 달아오를 정도로 호평이 쏟아지자 탈북 여성들의 사연을 듣는 토크쇼로 탈바꿈했다. 북한 주민의 생활상과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탈북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해온 예능계에 ‘착한 방송도 성공할 수 있다’는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10여 명의 탈북 여성이 고정 패널로 출연해 저마다 노래, 무용, 연주, 그림에 특출한 재능을 발휘한다. 북한 주민도 점을 볼까. 북한 주민은 자녀교육을 어떻게 시킬까 등 북한에 대해 궁금한 사항들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시청자들에게 풀어서.. 더보기
수요자 중심의 통일스토리 ‘태극기 휘날리며’가 관객 600만명을 넘어설 무렵 인터넷을 중심으로 영화 속 뜨거운 형제애가 담기 장소인 ‘두밀령’에 기념비를 세우자는 서명운동이 일어났다. 두밀령. 정확히 말하자면 최전방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있는 능선이다. 휴전선에 인접해 있고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빤치볼 고지’, ‘피의 능선’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사실 두밀령에 전투는 있었지만 이진태와 이진석은 없었다. 그건 단지 영화속 가상의 스토리였을 뿐이다. 그리고 기념비 건립을 위해 서명을 했던 수많은 사람들 중 두밀령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전쟁을 격어 보지 않았던 세대들에게 영화 속 두밀령 이야기는 남북 분단과 전쟁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 공간으로 다시 창조 되었다. 일방적.. 더보기
그들의 혁명가 The Internationale 격동의 시대를 다룬 영화 에는 혁명을 상징하는 노래 한곡이 등장한다. 이 노래의 이름은 ‘The Internationale’ 다. 우리말로는 ‘인터내셔널가’, 혹은 ‘국제가’로 불린다. 인터내셔널가는 러시아혁명 일어나기 40여년전 프랑스에서 시작된다. 인터내셔널가가 탄생한 곳은 1871년의 프랑스 파리다. '파리코뮌(Paris Commune)'은 프랑스와 프로이센간의 전투 속에서 탄생했다. 나폴레옹3세 실정과 프로이이센과 전투에서 패해 파리를 버린 것에 분노한 프랑스 국민들은 급진 정치세력인 자코뱅 등이 주축이 되어 파리를 중심으로 자치정부인 코뮌을 형성하게 된다. 파리 시민들의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 80여명의 코뮌 평의회 의원들의 상당수가 노동자였다. 평의회에는 급진적 자코뱅 출신인 직물 관리 노동.. 더보기
'통일한국 젊은포럼' 국제개발협력 Part 주제 : 사회적기업가 정신과 북한 개발 취지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 자본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투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업가의 마인드 곧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이다. 기업가정신은 새롭게 도전해 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마음가짐과 행동력을 의미한다. 기업가정신은 통일을 준비하는 물적, 인적, 사회적 자본을 만드는 데 있어 도전을 주는 정신적인 가치가 된다. 기업가 정신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생산 방법을 도입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원료나 부품을 공급하고,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을 핵심요소로 한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기업가는 끊임없이 기술을 혁신하고 경영.. 더보기
영화 <천군> - 남북한 군대의 이순신 장군 만들기 프로젝트 개봉 2005년감독 민준기출연 박중훈, 김승우, 황정민, 공효진 등 ‘선조실록’에서 얻는 영감 “왜적대장 평수가(平秀家)는 무리를 이끌고 종묘로 들어갔는데, 밤마다 신병(神兵)이 나타나 공격하는 바람에 적들은 놀라서 서로 칼로 치다가 시력을 잃은 자가 많았고, 죽은 자도 많았다….” 스물여섯번째 권에 기록되어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이 기록된 임진왜란(1592~1599) 당시 하늘이 내린 병사라면, 분명 천자(天子) 즉 명나라의 황제가 보낸 명군(明軍)이라는 것이 설득력 있는 해석이지만 민준기 감독은 여기에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했다. 이 구절에서 “남북한 군인들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젊은 시절의 이순신 장군을 만난다”라는 픽션을 생각해 냈다. 추측만 있고 그 정체에 대한 설명이 일절 없는 '신병(神兵)'.. 더보기
영화 <남남북녀>...사랑으로 장벽을 뚫어 버린 세기의 로맨스 개봉 2003년 감독:정초신 출연:조인성(철수), 김사랑(영희), 허영란(혜영) 평양에 간 남한 여대생 매년 여름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공항과 항만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이들로 북적인다. 약간의 돈과 시간만 있으며 외국에 나가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것은 20여년 남짓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만 서울올림픽 직후인 1989년 1월부터 해외여행이 자유화 되었다. 그 이전에는 보통 사람이 여행을 목적으로 외국에 나가는 것이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해외여행 자유화된 그해 여름 남한의 한 여대생이 북한 평양을 방문하며 나라 안팎에 큰 충격을 일으킨다. 이 여대생의 이름은 ‘임수경’(현재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다. 1989년 한국 사회는 평양.. 더보기
'통일IQ'를 높이는 7가지 습관 1. 매일 매일 중보기도를 하자.-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통일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매일 매일 묵상해 보자. www.pn4n.org (북한중보기도네트워크)에 가면 북한/통일에 대한 자세한 기도제목들이 있다. 2. 인터넷을 통해 북한/통일 관련 소식에 민감해 지자.- 북한/통일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하고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한 배경 지식을 쌓아 보자. 통일을 바라보는 눈이 더욱 트일 것이다. 3. 나만의 맞춤형 통일정보를 갖자.- 내가 지금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북한의 현황에 대한 호기심을 가져 보자. 내 전공, 직업 분야에서의 북한 현황에 대한 관심을 가져 보자. 4. 북한/통일관련 세미나와 포럼등에 참석해 보자- 세미나와 포럼에는 전문가들이 온다.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통일문제대한 이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