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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사회적기업(SE)

공정무역 -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 가게가 최초로 대안무역팀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2003년 9월 아시아 몇 나라에서 수입한 수공예품을 판매하였다. 그런데 수공예품은 유럽에서는 잘 팔리고 제법 시장성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잘 팔리지 않았다. 유럽은 수공예품을 통해서 집안을 가꾸는 문화가 있어 그런 제품들이 대중을 이루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런 문화가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그러다보니 한국은 공정무역에 있어서 판로가 그리 넓지 않다 보니 소강상태를 보일 수 밖에 없었다 . 그러나 아름다운 가게는 다시 2006년 6월 네팔의 생두를 수입하여 판매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 커피사업이 수익을 내고 있으며, 현재 공정무역을 하는 곳 중 유일하게 수익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더보기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공정무역 운동화 베자 (Veja) 프랑스의 젊은 사업가 세바스티앙과 프랑수아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고민하던 중, 평소 관심 있던 운동화를 통한 친환경 사업을 펼치는 회사를 2004년 설립했다. 이 회사가 바로 프랑스의 공정무역을 통한 친환경 운동화를 제작하는 회사 베자(Veja)다. 베자는 생태적 원료를 사용하고 공정무역을 통한 면과 라텍스의 판매, 직원 존엄성 보장을 원칙으로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또 다른 세상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자는 브라질에서 수입한 목화와 천연 고무를 사용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실제로 베자는 원재료 구매시 현지 생산조합을 통해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 이를 통해 생산조합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졌다. 또한 건강에도 좋은 .. 더보기
공정무역, 앰버 챈드 컬렉션 공정무역은 분쟁 지역 당사자들 간의 거래를 통해 평화를 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는 오랜 시간의 갈등과 폭력으로 인해 좀처럼 신뢰 관계가 맺어지기 힘든 사이다. 분쟁 지역에 공예 기술을 가진 여성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앰버 챈드 컬렉션(Amber Chand Collection)을 설립 운영 중인 앰버 챈드는 공정무역을 서로에게 관대한 교환의 기술이며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작고 소박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앰버 챈드는 2005년 미국의 비영리 여성 비즈니스 기관인 ‘평화를 위한 비즈니스 위원회( Business Council for Peace)’와 같이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이스라엘 여성과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함께 하는 ‘희망의 예루살렘 촛불(The Jer.. 더보기
공정무역의 고향 - 영국 영국공정무역 재단에서는 2008년 5월 10일(세계 공정무역의 날)에 "영국 국민 70%가 공정무역 마크를 알고 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2007년의 57%라는 수치에서 무려 13%가 증가한 것이다. 그들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공정무역마크를 알고 있는 70% 가운데 64%는 공정무역 마크가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이러한 이해는 물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그들 4명 가운데 1명이 정기적으로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인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한다. 영국 최대의 소비자협동조합 코업이나 테스코, 막스 앤 스팬서 등의 대형 마트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무.. 더보기
공정무역의 물방울 한데 모여 강을 이루다. 1987년에 비공식적으로 설립되어 1990년에 와서야 정식으로 승인된 유럽공정무역연합(EFTA)은 유럽 9개 나라에 11개 공정무역 단체의 연합이다. 11개의 단체는 서로 정보공유는 물론 네트워킹, 생산지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하여 공정무역을 촉진하고 있다. 이들의 협력과 노력이 오늘날 유럽에서의 공정무역 시장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9년 발족한 세계공정무역연합(IFAT)은 70개국에서 300여 단체가 가입돼 있는 회원 조직이다. 그들은 “제3세계의 가난한 생산자와 그 가족들 700여만 명이 공정무역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전한다. IFAT의 주요 업무는 시장 개발, 공정무역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모니터링, 권익 활동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IFAT은 공정무역기관에서 일상적으.. 더보기
공정무역, 소설 <막스하벨라르>에서 영감을 얻다. 1973년에는 네덜란드의 한 공정무역단체가 처음으로 과테말라 농부의 작은 협동조합에서 커피를 공정하게 구매했다. 그 이후 많은 커피 농부가 공정한 가격을 받고 커피를 팔 수 있게 되었으며, 소비자들도 공정한 가격으로 커피를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공정무역 커피의 개념이 된 것이다. 그로부터 15년 후인 1988년 막스하벨라르(Max Havelaar)라는 공정무역 커피 회사가 네덜란드에 세워졌다. ‘막스하벨라르’라는 브랜드 어원은 1860년 지금의 인도네시아인 동인도 제도에서 네덜란드 식민지 제독의 농산물 강제재배제도의 폐해를 폭로한 동명소설에서 가져왔다. 이 소설로 인해 동인도 제도에 대한 관심을 불려 일으켜 식민지 정책 개선에 영향을 주었다. 네덜란드의 프란스 판 데어 호프 신부는.. 더보기
현대 공정무역의 역사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의 불공정한 무역으로 발생하는 구조적인 빈곤문제를 해결하려는 현대공정무역은 약 6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미 200여 년 전인 18세기 노예무역 및 노예제도 폐지를 염두에 두고 실시된 사회운동가들이 중심이 된 설탕불매 캠페인이 공정무역의 기원이지만 현대 경제에서의 공정무역은 6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6년 미국의 메노나이트 계통 시민단체인 텐사우젠드빌리지에서 푸에르토리코의 바느질 제품을 구매를 시작으로, 1950년대 후반에는 영국의 옥스팜 상점에서 중국 피난민들의 수공예품을 팔면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1960년대 영국의 옥스팜(Oxfam), 네덜란드의 오가니사티에(Organisatie) 등이 시민운동으로 공정무역 조직과 단체를 만들었다. 그들은 국제.. 더보기
Rich get Rich, Poor get Poor 현재 세계의 무역구조는 선진국은 더욱 부자가 되고, 개발도상국은 갈수록 더 가난하게 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경제적인 힘을 갖고 있는 선진국 혹은 수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으로 협상이 이루어져, 개발도상국의 원료와 상품 그리고 노동력이 싼 값에 팔리는 등 불공정한 요소가 많이 있다. 불공정한 거래와 수입자 중심의 경제 방식은 결국 무역의 이익이 생산자, 수입자, 유통자, 소비자에게 골고루 배분되지 못하도록 하며, 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전세계 무역량에도 불구하고 제3세계의 생산자들이 계속 빈곤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구촌은 현재 빈곤과 온난화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위기를 맞고 있다. 동전의 앞뒤처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빈곤과 .. 더보기
그들이 시애틀에 모인 까닭은... 1999년 11월 30일 아침,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었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를 저지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5만 여 명의 대안 세계화 운동 활동가들이 모였다. 시위대는 시애틀의 회의장(Convention & Trade Center)을 둘러싸고 각국 장관들의 입장을 막았다. 회의장으로 입장하지 못한 각국 대표자들을 둘러싼 시위대는 세계화를 반대하는 각종 구호를 외쳤다. 이 시위로 인해 WTO 각료회의 개회식은 열리지 못했고 각종 행사들이 지연 또는 취소되었다. 이들 시위대는 전세계에서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으며 시애틀에 모였다. 이는 서로 다른 세계 각국의 조직이 분권화된 협동을 통해 국제문제에 대안의 목소리를 내려는 시위였으며 세계화 시대 국가 간 자유무역의 본산인 WT.. 더보기
도전하는 '사회적 기업가'가 되라 한국에 사회적기업법이 제정되어 일반인들에게 사회적 기업이 알려진지 2년째 되어 간다. 그동안 200개 이상의 사회적 기업이 인증이 되었고 정부와 언론매체 할 것이 사회적 기업이 사회적 약자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동력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운영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가들이 몇 명이나 될 수 있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한국 사회의 사회적 기업가 교육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가 개설된지 몇 년 안 되었고 대학의 경영학 교과목 중 사회적 기업이 과목이 개설된 것은 불과 1년 정도 밖에 안 된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은 이제 시작이다. 사회적 기업은 산업화 시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