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에 비공식적으로 설립되어 1990년에 와서야 정식으로 승인된 유럽공정무역연합(EFTA)은 유럽 9개 나라에 11개 공정무역 단체의 연합이다. 11개의 단체는 서로 정보공유는 물론 네트워킹, 생산지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하여 공정무역을 촉진하고 있다. 이들의 협력과 노력이 오늘날 유럽에서의 공정무역 시장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9년 발족한 세계공정무역연합(IFAT)은 70개국에서 300여 단체가 가입돼 있는 회원 조직이다. 그들은 “제3세계의 가난한 생산자와 그 가족들 700여만 명이 공정무역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전한다. IFAT의 주요 업무는 시장 개발, 공정무역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모니터링, 권익 활동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IFAT은 공정무역기관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업무에서 10가지 기준을 규정하고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10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다.
△경제적으로 불리한 생산자들에게 기회 부여 △투명성과 책임 △역량 강화 △공정무역 촉진 △공정한 가격 지불 △성 평등 △노동환경 △아동 노동 △환경 보호 △무역 관계
1990년대 중반에는 가게협회도 생겨났다. 유럽 공정무역 가게 협회인 유럽 월드샵 네트워크(NEWS)는 1994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유럽의 15개국에서 대략 3,000개 이상의 가게가 가입된 상태다.
FLO 마크가 보장하는 다섯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정무역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에게 공정하고 안정된 가격을 보장한다. 둘째, 농민과 고용 노동자들의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잉여 소득을 보장한다. 셋째, 환경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한다. 넷째, 세계 시장에서 영세 농민들의 위상을 강화한다. 다섯째, 소비자와 생산자가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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