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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남북물류포럼 인사말 (201902) 저희 재단의 이름은 ‘통일과 나눔’입니다. 나눔을 통해 통일을 이루자는 말인데 우리나라 말로는 이해하기 참 쉽습니다. 특히 나눔이란 단어가 의미있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share 라는 뜻으로 영어 사용자들에게 나눔이란 뜻이 전달됩니다. 그런데 중국인들을 만났을 때 나눔이란 의미를 전달했을 때 한자로 나눌 분자를 사용했는데 잘 의미 전달이 안됐습니다. 오히려 당신이 일하는 재단은 합쳤다가 나누냐고 농담을 던지기 도 했습니다. 어떻게 한자로 나눔을 표현할까 고민을 쭉 해왔는데 작년 12월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상하이시 홍보 문구를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습니다. 제게 다가온 한 단어는 바로 함께 공, 누릴 향.. ‘공향’이었습니다. 共享..꽁썅.. ‘함께 누리다’라는 의미입니다. 나눔의 궁극적인 목적.. 더보기
공공의료서비스디자인포럼 인사말 (201902) 1850년대 크림전쟁에서 수많은 영국군의 생명을 살린 ‘등불을 든 여인’ 나이팅게일. 많은 이들이 ‘백의의 천사’로 동경해 마지않는 인물입니다. 나이팅게일은 간호사이기도 하며 공중위생과 병원에 관한 한 탁월한 행정가였습니다. 운영체계가 허술한 야전병원의 모든 실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문서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새 부엌과 세탁실을 마련했으며 병사들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했습니다. 읽고 쓸 줄 모르는 병사들을 가르치기 위한 영어수업과 몇 가지 교양강좌를 마련하고, 독서실과 여가오락실 등을 개설했습니다. 심지어 병사들이 월급을 고향으로 송금할 수 있는 제도까지 갖추는 파격을 감행했습니다. 그 결과, 43%를 웃돌았던 나이팅게일이 담당했던 야전병원의 사망률은 3개월 만에 2%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나이.. 더보기
통일진로교육교재품평회 (20190221) 다가오는 시간을 우리는 미래(未來)라고 합니다. 타이머신을 타고 가보지 않는 이상 미래를 보거나 알 수 없습니다. 미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래의 모습이 100가지라면 사람의 힘으로 예측 가능한 것은 4-5가지에 불과 하다고 합니다. 나머지 95개 이상은 어김없이 예측을 빗나간다고 합니다. 미래는 누구에게나 ‘기대’와 ‘두려움’을 주는 키워드입니다. 미래의 확실성 앞에서 우리는 종종 ‘위기(危機)’를 말합니다. 위험한 기회를 뜻하는 ‘위기’는 잘 활용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개인, 기업, 국가에게 위협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 제대로 준비하고 대처 한다면 기회로 승화 될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책임질 우리 학생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며 진로 교육을 받고 있.. 더보기
4차산업혁명시대, 새로운 통일 담론을 모색하다. 김윤선 / 재단법인 통일과나눔 4차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경제사회적 흐름에 맞게 한반도의 통일 미래상을 새롭게 그려 보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설명절 연휴가 직후인 지난 2월 9일 토요일.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 후원하고 남북물류포럼이 주최한 아카데미가 서울역 근처 삼경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삼경교육센터 강의실은 아침 일찍부터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은 젋은 직장인 부터 은퇴한 기업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수강생들로 메워졌다. 수강생 한명 한명의 눈빛에는 변화하는 시대를 이해하고 다양한 문제 해결의 지혜를 얻고자 열의가 가득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남북물류포럼 김영윤 대표, 숭실대 김규현 교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박사, 여시재 민경태 박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북한의 과학기술 현황 및 .. 더보기
2018 네트워킹 데이 인사말 (2018. 12) 안녕하십니까?재단법인 통일과 나눔 이사장 안병훈입니다. 3년 7개월 전 저희 재단이 출범 했을 때한 가지 꿈이 있었습니다. 이념과 지역, 세대를 뛰어 넘어 통일을 꿈꾸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비전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기금을 모았고 다양한 사업을 공모하여 여러 단체들과 파트너쉽을 구성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재단의 파트너분들과 앞으로 파트너가 되실 분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어느덧 2018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한반도에는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재단은 단순한 일희일비(一喜一悲)에 치우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파트너들과 함께 평화통일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조급함보다는 여유를 갖고근시안적인 판단.. 더보기
탈북민 창업자 토크 콘서트 인사말(2018. 11) 탈북민은 낯선 한국 땅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선 경험을 갖고있는 사람들입니다.출발은 영어 단어로 하면 start입니다. 그리고 창업을 영어로 하면.. start-up입니다.그래서 탈북민과 창업은 시작을 의미하는 start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설레임과 두려움의 의미가 같이 공존하는 단어입니다.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인 탈북민 창업자분들은 한국 사회에서 설레임과 두려움을 경험 하신 분들입니다. 한국 땅에 첫발을 내 딘 그 순간.하나원을 마치고 배치받은 주택에서 첫 밤을 보내는 그 순간.학교와 직장에 들어가 낯선 사람을 만나는 그 순간.첫 월급을 받거나 첫 매출을 올리는 그 순간.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염려를 가졌던 순간이 있었을 겁니다. 창업을 한 다.. 더보기
지속가능한 남북환경협력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워크숍 개회사 (2018. 11) 남북한 환경분야 교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1960년대에 있었던 유명한 조류학자인 북한의 아버지 원홍구- 남한의 아들 원병오 부자의 ‘북방 쇠찌르레기’ 이야기를 아실 겁니다. 우리는 북방 찌르레기의 새의 인식표가 분단으로 인해 이산가족이 된 부자를 극적으로 다시 이어주었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서로의 생사를 확인한 두 부자가 결국 상봉하지 못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반도는 체제 분단으로 인해 사람과 사람의 많은 제약은 있지만 남북을 이어준 ‘북방 쇠찌르레기’ 이야기처럼 환경/생태는 남북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습니다. 한반도의 환경생태계는 지금 다양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대기, 토양, 수질 오염은 더욱 심해지고 있고 생물들은 터전을 위협 받고 있습니다. 북한 지역에서는 ‘산림.. 더보기
G.E.P.U Greeting (2018. 11) Hello. everyone !!! It’s nice meet you. My name is 전병길. I am Secretary General of UniKorea Foundation The Unikorea Foundation was established in 2015With a mission to prepare for peaceful Unification of Korean Peninsula. We have worked on various projects related... Among them, international cooperation is the foundation's main issue and business. There are already over two million foreigners in.. 더보기
<수남장마당> 오픈세리모니 인사말 (2018. 11) 안녕하십니까?재단법인 통일과 나눔 전병길 사무국장입니다. 과거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이란 TV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이 다양한 직업의 현장을 방문하여 함께 땀을 흘리며 일의 의미를 찾는 대중 공감형 프로젝트였습니다. 주는 메시지가 얼마나 강렬하였던지 프로그램은 종료되었지만 아직도 ‘체험’과 ‘삶의 현장’이라는 문구가 또렸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북한과 통일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접하고 있습니다.긍정적인 뉴스들도 있지만 부정적인 뉴스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많이 듣고 있지만정작 북한에 대해 잘 모릅니다. 특히 북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북한은 더 이상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져 주는 사회주의 경제가 아닙니다.생존을 위해 하나.. 더보기
추상미 감독의 다큐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