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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야기

선경그룹 (현재 SK)의 장학퀴즈 - SINCE 1973 경쾌한 리듬의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은 1970년대 MBC ‘장학퀴즈’ 시그널 음악으로 명성을 날렸다. 당시 전국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장학퀴즈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화 아이콘이었다. “전국 고등학생들의 건전한 지혜의 대결, 장학퀴즈” 차인태(현 경기대 교수) 아나운서의 오프닝 멘트와 함께 전국은 TV 삼매경속으로 빠져들었고 TV 수상기 보급대수가 60만대를 겨우 넘어서던 시절에도 장학퀴즈 녹화가 있는 날이면 MBC 공개홀이 있었던 서울 정동 주변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선경그룹이 장학퀴즈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73년 2월이었다. 생각보다 반응이 나쁘지 않아 그럭저럭 1년여를 끌어왔지만, 광고가 좀처럼 붙지 않았던 탓에 프로그램은 존폐의 기로에 서있었다. 소식을 접한 선경그룹은 과감하게 장학.. 더보기
코즈(공익)마케팅 세상에 태어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에 의해) 1980년대 암울했던 미국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집권 당시 미국은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누적되는 일명 쌍둥이 적자에 시달렸다. 외국과의 무역은 계속 밑지는 거래를 했고 나라 살림은 들어오는 돈 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았다. 한마디로 미국 경제는 총체적인 위기였다. 당시 미국은 경제문제뿐 아니라 각종 사회문제나 국제 관계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 했다. 사회양극화가 점점 심화되어 보건, 교육 분야에 빈곤층의 균등한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었고 기회와 자유의 땅 미국의 가치가 많이 퇴보 되었다. 또한 신흥 경제 강국들의 부상과 지구촌 곳곳에서 미국을 반대하는 분위기 확산으로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위기를 이야기 했다. 폴 케네디와 같은 학자는 ‘강대국의 흥망성쇠’라..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람 착한 기업, 착한 상품, 착한 소비자, 착한 마케팅...코즈 마케팅과 연관된 주체들에게는 이처럼 ‘착한’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람은 누구일까? 사람들마다 제 각각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착한 사람 하면 이 사람을 떠 올릴 것이다. - 이 사람은 지금 살아있는 한명의 사람이 아니다. - 이 사람의 활동 시기는 매년 12월 한달이다. - 이 사람을 기다리는 노래만 수십곡이고 때가 되면 이 사람의 얼굴은 거리와 쇼핑몰, 언론 매체에 어김없이 등장한다. - 이 사람에 대한 절대 지지층은 어린이들이다. - 이 사람의 특히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 잠시나마 그들에게 웃음을 주며 용기를 주고 싶어한다. - 매년 겨울 수십만명이 이 사람의 트레이드 마크.. 더보기
시장이란 무엇인가? 시장의 정의... -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코틀러는 시장을 이렇게 말했다... "특정한 니즈와 원츠를 공유하는 소비자들의 집단" 맞다...시장은 니즈와 원츠를 공유하는 곳이다.... 시장에 온 사람들..여기서는 소비자만 말하자..시장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 소비자들은 무엇을 구매하기 위해 왔다.. 구매하고 하는것의 원천에는 니즈와 원츠가 있고....구매를 통해 가치를 얻게 된다....그것을 공유하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그럼 시장 점유율이란... Market Share... "전체 시장에서 한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많은 브랜드 매니저들이 매출액과 시장 점유율 퍼센트에 목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브랜드의 성과는 곧 시장점유을이 말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성과는 주로 단기.. 더보기
유일한 -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1895-1971) 박사는 서양문물에 눈뜬 아버지의 영향으로 1904년 9살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미국에 건너간 유일한은 네브래스카주에서 초중고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를 마친 유일한은 미시간대 상과계열에 입학하였고, 그는 한국인 자유대회에서 ‘한국국민의 목적과 열망결의문’을 작성하여 발표하였는데 평생 그 결의문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1920년 대학을 졸업한 유일한은 세계적 전기회사인 GE에 동양인 최초의 회계사로 취직했고 1년 뒤 동양현지 총책임자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1922년 숙주나물 통조림을 제조업체인 라초이 식품회사를 설립하였고, 1925년에는 그를 특별히 아꼈던 서재필과 유한양행(New Il-han & Co.)을 설립하였다. 1926.. 더보기
세상을 바꾼 노래 - Do they know it's Christmas 20여 년 전 아프리카의 기아와 가난을 함께 나누며 도우려고 했던 뮤지션 겸 영화배우인 밥 겔도프(Bob Geldof)의 창의적인 발상과 과감한 실천을 통해, 노래 한 곡이 태어났다. 그 노래는 바로 라는 곡이다. 1984년 11월의 어느 날 밤, 밥 겔도프는 아내와 함께 BBC TV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때 그들의 느긋한 시간을 깬 화면이 나오기 시작했다. 가난과 기아에 굶주린 에티오피아 난민들의 모습이었다. 뉴스가 끝난 후 밥에게는 걷잡을 수 없는 슬픔과 충격이 밀려왔고, 그는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한 앨범을 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밥은 곧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자신의 뜻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 기발한 프로젝트의 이름을 ‘Band Aid’라고 칭했다. 그룹 울트라복스(Ultravox)의 리더인 .. 더보기
기업사회공헌 미래를 향하여 1. Evolution of Cause (기업사회공헌의 진화) 산업혁명과 근대 자본주의 앞의 여는 글에서 소개 되었던 조사이어 웨지우드의 도자기가 영국의 작은 도시를 넘어 영국 왕실과 세계 명품 도자기로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경제적 상황이 ‘산업혁명’ 이라는 인류의 새로운 경제적 전환점 이었기에 가능했다. 오늘날 자본주의 경제의 밑바탕이 된 산업혁명은 조사이어 웨지우드가 태어나고 활동했던 18세기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도자기 사업가이자 세계 최초의 브랜드 마스터인 조사이어 웨지우드와 경제학의 아버지 아담스미스 (1723~1790)는 같은 시대의 사람이었다. 아담스미스가 국부론을 발표한 1776년은 조사이어 웨지우드가 한창 왕실에서 사용하는 ‘여왕의 도자기’와 신기술에 의해 새롭게 디자인된 자.. 더보기
괜 찮은 브랜드 마케팅 사이트 1. 브랜드 인사이트 No. 1 http://blog.daum.net/peteryin 더보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브랜드를 의인화하면 미디어는 브랜드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은 ‘독립신문’이다. 조선말 서재필 박사가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아 1896년 4월 7일 창간하였다. 이름 기념하여 매년 4월7일을 ‘신문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신문의 종류는 수천종에 달한다. 10개의 중앙일간지, 4개의 중앙경제지, 그리고 각 지역의 일간지와 공공기관, 학교, 종교단체, 사회에 등에서 나름대로 신문을 낸다. 그래서 신문은 경쟁도 심하고 글의 논조에 따라 편도 확연히 갈린다. 과거에는 신문을 주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생각했다. 캐나다 출신 마샬 맥루한 박사는 미디어를 두고 '미디어는 메시지(message)'라고 표현했다. 이는 모든 매체는 감각기관의 확장을 의미한다. 책은 눈의 확장이고, 바퀴는 다리의 확장.. 더보기
조사이어 웨지우드 이야기 (2) - 세계 최초의 브랜드 마스터, 조사이어 웨지우드 세계 최고의 명품 도자기 웨지우드를 만든 조사이어 웨지우드(Josiah Wedgwood)는 1730는 영국 스태퍼드셔에서 태어났다. 9살 때부터 도예를 배우며 견습기를 보냈고 1754년부터 5년간 T.빌든의 공장에서 일하다가 1759년에 독립하여 개량 도기를 개발하였다. 웨지우드는 대량생산 방식, 뛰어난 마케팅 기술, 도자기의 디자인에 역점을 두었다. 영국에서 최초로 흰색이 아닌 크림색 도자기를 만들었고, 유약 대신 산화물을 첨가해 색을 낸 도자기 자스퍼 웨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웨지우드가 만든 최고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는 자스퍼 시리즈는 최고의 기술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775년 처음 제작된 자스퍼는 돌을 갈아 반죽한 점토를 초벌구이 한 후 유약 처리를 하지 않고 특정 온도에 다시 구워 별도로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