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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

윤리적 소비, 아름다운 소비자 운동 소비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배달된 신문을 펴든다. 각종 기사와 광고들로 도배된 신문을 보며 새로운 정보들을 습득한다. 여전히 여야가 답답하게 대치중인 정치면, 낙관과 비관의 경제전망이 팽팽이 맞선 경제면, 고질적인 사교육 문제를 다루는 사회면, 아프리카의 질병 문제의 심각성을 다룬 국제면, 그리고 신문하단의 광고들을 대략 훝어 본다. 그리고 이내 컴퓨터를 켜고 간밤에 온 이메일을 체크하고 인터넷 포털에 게시된 속보성 뉴스들을 확인한다. 종합 일간지 하루치에 실린 정보의 양이 17세기 유럽의 평범한 농부 한사람이 평생 습득하는 지식의 양만큼 된다. 그 만큼 우리는 과거에 비해 지식과 정보가 풍성한 사회에 살고 있다. 우리가 접하는 방대한 정보 가운데에는 우리 자신도 모르게 소비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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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의 ‘유엔 새 천년 개발 목표’ 기여활동 유엔 새 천년 개발 목표글로벌 기업 활동분야빈곤과 기아퇴치글로벌 물류회사 TNT(네덜란드)는 세계식량계획(WFP)과 협조해 아프리카등에 식량지원초등교육의 완전한 보급인텔, HP, MS는 공동으로 미국내 ‘과학·IT·공학·수학’ 교육지원양성평등 강화와 여권신장웨스턴유니언은 인도 빈곤지역 여아를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하는 난디 재단을 지원영유아 사망률 감소P&G는 전 세계 아동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LLT(Live, Learn & Thrive) 프로그램 실시산모 건강 증진유니레버는 출산 전후 개도국 여성을 대상으로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에이즈, 말라리아 및 각족 질병 퇴치베링거인겔하임, 로슈 등 7대 제약회사는 개도국에서 에이즈 치료제 가격을 인하지속가능한 환경 보존MS는 에너지 효율을 높여.. 더보기
커피의 경제학 ④ - 스타벅스의 공익마케팅 오늘날의 많은 커피 샵들과 업체들은 악덕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공익마케팅 차원에서 공정 무역 커피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NGO 단체인 글로벌 익스체인지(Global Exchange)는 1999년 스타벅스 측에 공정하게 거래된 커피를 구입하여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는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는 캠페인과 평화적인 시위가 전개되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글로벌 익스체인지가 요구한 제품의 품질을 확인할 수 없거나 질이 낮다는 핑계로 자신들의 거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을 거부했다. 이 캠페인이 미미하긴 했지만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대학생, 환경 운동가, 시민단체들에.. 더보기
커피의 경제학 ③ - 위기를 기회로 만든 ‘Cafe Direct’ 1989년 미국의 국제커피협정 탈퇴는 커피 시장 가격을 요동치게 했고, 이는 전 세계의 수백만 소규모 커피제배 농가의 삶의 큰 위협이 되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페루, 코스타리카와 멕시코의 커피 회사가 모여 각각 컨테이너 한대 분량의 커피를 마련 해 영국으로 보냈다. 운송된 커피 빈들은 판매를 위한 공정과정을 거친 뒤 교회와 자선 가게 그리고 지역 행사들을 통해 판매되었고 바로 이 과정을 통해 영국에서 ‘카페 다이렉트’가 탄생하게 되었다. 카페 다이렉트는 공정무역 커피 원두의 안정적인 공급망 붕괴를 수습하기 위한 고육 지책으로 시작 되었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새로운 형태의 공정무역 회사를 설립하 되었고 일반 슈퍼 마켓 매장과 커피숍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게 되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만들어 졌다. 카페.. 더보기
커피의 경제학 ② - 최저가격 구매제도 커피는 다른 주요 농작물과 마찬가지로 작황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극도로 심해 생산량이 너무 많을 경우 가격이 폭락하고 너무 적을 경우엔 폭등해 버린다. 오랫동안 서구의 국가들은 주로 재배하는 중남미와 인도차이나 반도의 빈곤 국가들이 공산화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국제 커피 협정 (ICA, International Coffee Agreement) 을 체결하여 전략적으로 커피의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 왔다 (1파운드 당 1.2 ~ 1.4불 선 - 이른바 코르셋 가격). 냉전시대에 미국과 소련(현재 러시아)은 자신들의 체제에 동조하는 국가들을 위해 각종 경제원조를 아끼지 않았는데 석유 같은 에너지를 저렴하게 공급한다던가 개발도상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경우가 비일 비재했다. 1980.. 더보기
커피의 경제학 ① - 아라비카 Vs 로부스타 오늘날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품종은 아라비카종(Coffee Arabica)과 로부스타종(Coffee Robusta) 및 라이베리아종 (Coffee Liberia)의 3대 원종이 있다. 이 가운데 아라비카종은 에티오피아 원산으로서 해발 500∼1000m의 높은 지대와 15∼25℃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 병충해에 약하고 성장속도가 느리지만 맛과 향이 뛰어나고 다른 종에 비해서 카페인이 적다. 브라질·콜럼비아·멕시코·과테말라·에티오피아 등지에서 생산하며,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75%를 차지한다. 로부스타종(Coffee Robusta)은 콩고 원산으로 평지와 해발 600m 사이의 낮은 지대에서 잘 자란다. 병충해에 강하고 성장속도도 빠르다. 향이 거칠고 자극적이어서 인스턴트 커피로 이용하는데, 전세계 산출량의.. 더보기
‘설렁탕’과 ‘선농단’ “설넝탕집에 들어가는 사람은 절대로 해방적(解放的)이다. 그대로 척 들어서서 ‘밥 한 그릇 줘’ 하고는 목로 걸상에 걸터 앉으면 일분이 다 못되어 기름기가 둥둥 뜬 뚝배기 하나와 깍두기 접시가 앞에 놓여진다. 파·양념과 고춧가루를 듭신 많이 쳐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가지고 훌훌 국물을 마셔가며 먹는 맛이란 도무지 무엇이라고 형언할 수가 없으며 무엇에다 비할 수가 없다.” - ‘괄세 못할 경성(京城) 설넝탕’, 잡지 1929년 12월 '설렁탕'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중음식이다. 쇠머리, 뼈, 내장 등 여러 부위를 함께 넣고 장시간 푹 고아서 만든다. 따끈따끈한 설렁탕에 파를 듬뿍 넣고 깍두기나 김치 국물을 함께 곁들인 뒤 밥을 말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푸짐한 양에 배도 든든해진다. 설렁탕이 처.. 더보기
'에코시티서울' ‘에코시티서울’은 소형가전제품과 휴대전화를 분해·재활용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여느 기업처럼 마케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쓰지 않는 휴대전화를 가져가면 입장료를 40% 할인해주는 내용의 협약을 롯데월드와 체결한 게 대표적이다. 그렇게 모인 휴대전화를 에코시티서울이 재활용 처리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수익은 롯데월드가 지정하는 시설에 기부한다. 롯데월드 입장에선 에코시티서울이라는 사회적 기업에 일감과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동시에 기부까지 할 수 있고, 우리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더보기
‘환경’과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와 만년설이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진행 속도와 영향력은 우리의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인류의 소비 행태가 부추긴 이산화탄소의 급속한 증가는 북극의 빙하를 10년을 주기로 9%씩 녹이고 있으며 지금의 속도가 유지된다면 오래지 않아 미국 뉴욕과 플로리다, 중국 상하이, 인도 뉴델리 등 대도시의 40% 이상이 물에 잠기고 국토가 해수면 보다 낮은 네덜란드는 지도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빙하가 사라짐으로 인해 빙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의 40%가 심각한 식수난을 겪을 것이며, 빙하가 녹음으로 인해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하여 2005년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를 폐허로 만든 '카트리나'와 같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환경에 대해서 투자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