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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기업이준비하는통일

한민족의 공유가치, 한글 한민족이 만든 가장 위대한 소프트웨어(SW)는 `훈민정음'이다. 인류가 만들어낸 문자 중 거의 유일하게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창제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의 알파벳이나 중국의 한문은 수천년에 걸친 경험을 통한 그들간의 약속이다. 반면 한글은 우리의 소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불과 수년만에 만들었고, 500여년이 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러한 문자는 지구상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민족 자체의 문자가 필요하다는 강한 의지와 신숙주, 정인지, 성삼문 등 집현전 학사들의 수년간에 걸친 노력이 결합한 합작품이다. 우리 민족의 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중국의 문자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자주성이 위대한 문자인 `한글'을 탄생시킨 배경이라고 할 수 .. 더보기
사회주의 속 시장, ‘장마당’ 사회주의 계획 경제인 북한에서는 학용품, 옷, 가구, 공구, 식품 등 모든 생활 필수품들을 국영상점에서만 배급을 하거나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북한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거의 대부분 국가에서 배급해 왔기 때문에 시장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공장에서 각종 물자 생산이 안되었고 국영 상점에는 물건이 없어 문을 열지 못하는 곳이 많아졌다. 그나마 문을 연 상점에서 파는 물건은 된장, 간장, 소금 등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이기 때문에 원하는 물건을 마음대로 구할 수 없었다. 그런 까닭에 주민들은 '장마당' 이라고 불리는 농민시장을 통해 국가에서 정한 가격보다 80배에서 100배나 높은 가격으로 물건을 구하는 일이 많아졌다. 한마디로 장마당은 북한에서 자연 발.. 더보기
모기장속의 변화 북한은 1999년 신년사에서 “제국주의자들의 침투를 막기 위해 모기장을 든든히 치고 적들의 내부 와해책동에 경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적절한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개방을 하되, 불필요한 자본주의 도입을 막기 위해 모기장을 2중, 3중으로 쳐야 한다는 폐쇄의 논리다. 이러한 북한의 기조는 오늘 날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모기장 이야기하며 강한 척하는 북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특수 계층만이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보통 사람들도 남한의 소식을 접하거나 드라마를 비롯한 외부에서 들어온 문화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좋아하는 남한 배우도 있고, 인기를 끄는 드라마도 늘어나고 있다.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상품의 유통도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 더보기
바라던 ‘해방’이 되었지만 일제식민치하에서 갓 해방된 우리는 ‘분단’에 대한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고, 준비는 더더욱 하지 못했다. 단지 일본이 패망하고 독립된 새로운 나라가 세워진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좌익과 우익으로 나뉘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줄 몰랐고, 미국과 소련은 한민족이 주체가 된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기 전 잠시 이 땅에 주둔하며 일본의 잔재를 청산해 주는 고마운 사람들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미국과 소련의 이해관계가 틀렸고 좌익과 우익, 친일파와 독립 운동가들의 생각이 달랐다. 순진한 백성들은 좌익이냐 우익이냐 노선을 확실할 것을 요구 받았으며, 이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선동적인 정치문구를 접하기 시작했다. 말로만 듣던 중국 상해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하였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임시정부의 귀국이 아닌 .. 더보기
일제시대, 일본·조선·만주는 하나의 광역권 일본의 철도 부설은 한반도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었다. 일본은 일명 ‘만철(滿鐵)’이라 불리는 ‘남만주철도’ 부설권을 확보했다. 만철은 러일전쟁 이후부터 약 40년 동안 일본이 중국 동북지방의 침략을 목적으로 경영한 철도이다. 원래는 1901년 러시아가 요동반도 조차조약에 의해서 취득한 부설한 것을 1904년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남만주철도주식회사로 간판을 바꿨다. 만철의 광대한 철도과 그 부속지는 일본의 만주 침략의 전초기지로 활용 되었다. 일본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조선철도와 만주의 철도는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다. 철도를 통해 일본 조선 만주는 하나의 광역권이 되었다. 당시의 신문들을 보면 일본․조선․만주를 가리켜 약어인 일/조/만으로 통칭하며 하나의 광역권임을 표현하고 있다. 중국 대륙과.. 더보기
북한지역에 대한 일본의 관심 19세기말 개항이후 일본 상인은 대개 몰락한 상인이나 무사층 출신으로서 돈을 벌기 위하여 조선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영사 재판권, 수출입 상품에 대한 무관세 및 일본 화폐의 사용 등이 인정된 불평등 조약을 이용해 약탈적인 무역을 자행하였다. 일본 상인은 고리대를 이용하여 우리 농민의 토지를 헐값으로 사서 점차 농장을 확대해 갔다. 이러한 토지 약탈은 1904년 러·일 전쟁을 계기로 철도 부지와 군용지 확보라는 명목 아래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또한 열강의 이권 침탈이 본격화되면서 금광 채굴권, 철도 부설권, 삼림 채벌권 등 여러 이권이 일본, 러시아, 미국, 영국 등에게 넘어갔다. 조선 정부는 열강의 이러한 경제적 침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였다. 조선이 외국에 넘긴 사업의 대부분은 오늘날의 함경도,.. 더보기
조선시대부터 차별 받아왔던 북한지역 지금으로부터 200여녀전인 19세기 초반 조선은 사회·경제적인 역량이 성장함에 따라 여러 사회모순에 대한 중·하층민들의 저항의 분위기가 확산되어 갔다. 교육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지식인이 양산되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입신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종래의 관직체제와 인재 등용 방식은 신진 세력들을 포섭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이들의 사회적 불만은 높아만 갔다. 곳곳에서 신흥 세력들과 농민들이 연대한 봉기가 일어났다. 특히, 평안도 지역에서 발생한 ‘홍경래의 난’(1811)은 당시의 민초들의 항쟁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사건이기도 하다. 홍경래의 난이 발생한 평안도 지역은 활발한 상업 활동을 바탕으로 빠른 경제 발전과 역동적인 사회상을 보이고 있었으나 정치권력으로부터 소외되어 지역민들의 불만이 더욱 컸다. 조선 초.. 더보기
통일 비즈니스는... 기존 분단과정의 문제점 (특히 경제적인 면에서...)과.... 새로운 시대환경,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찾아 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통일 비즈니스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다. 변화된 사실은 비즈니스에서는 곧 기회를 의미하며 이는 과거 상황과 현재 상황에서 드러나는 차이점 gap 에서 나온다. 건강 바람으로 탄산음료 시장이 내리막길에 접어들었지만 펩시는 웰빙음료의 다각화에 성공하여 음료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즉, 변화된 현실엣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했다... 그렇다면...분단과정하에서 경제의 문제점과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비즈니스 적으로 해결 할수 있겠으며... 시장기회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변화의 틈새속에 시장의 기회가 보이고 발견한 미세한 틈을 비집고 들어가 그것을 확장시키면 비즈니스 찬스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