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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D 이후의 길, 한국형 기금으로 나아가자 윤석열 정부는 북한이나 통일 문제를 넘어서,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하며, 그 목표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 자체가 부족했다고 본다. 아마도 6월 이후에는 지난 3년간 쌓여온 일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올 가능성이 크다. 북한·통일 분야의 위축은 분명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크다. 그러나 통일을 지향하는 다양한 단체와 개인 간의 상호 이해와 존중은 정부가 대신해 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이는 이해관계자들 간의 지속적인 노력과 소통이 필수적이다. 통일운동의 주체들이 서로를 경쟁 상대로 보거나, 정파적 프레임에 갇혀 단절되는 상황은 오히려 통일 담론의 생명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나 역시 통일에 대한 열망이 다시 살아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가(how to)’.. 더보기
🧠 인간은 왜 비합리적으로 행동할까?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으로 본 행동경제학의 세계혹시 여러분은 두꺼운 책을 사 놓고,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미뤄두고 있는 책이 있나요? 오늘은 그 벽돌책 중 하나,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의 명저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행동경제학의 고전으로, 인간의 '비합리적인' 사고와 선택의 메커니즘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누구일까요?대니얼 카너먼은 이스라엘 출신의 심리학자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경제학자가 아니라 심리학자가 이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미 놀랍지 않나요? 그는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이라는 분야의 개척자로, 인간의 심리가 경제적.. 더보기
동료의 이직이 열어준 신세계, 혁신 대학 이야기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내가 일하던 재단의 직원 두 명이 온라인 대학인 ‘미네르바 대학’으로 이직했다.그들로부터 들은 미네르바 대학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이 대학의 학생들은 매 학기 재단을 방문해 현장 중심의 필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학생들은 진지했고, 질문에는 상상력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런 친구들이 나중에 뭔가 큰일을 해내겠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다.그 미네르바로 갔던 직원 중 한 명이 2년 전, 한국형 미네르바 모델이라 불리는 ‘태재 대학’으로 다시 이직했다. 그 친구에게서 들은 태재 대학 이야기는 또 한 번 내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한국에도 이런 대학 모델이 가능하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얼마 전, 태재 대학의 염재호 총장이 페이스북에 학생들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