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및 통일 분야에 대해 다소 우울한 이야기 (2025. 4. 5) 얼마 전, 여러 후배들과 북한 및 통일 분야에 대해 다소 우울한 이야기를 나눴다.NED를 비롯한 미국의 공공기금 삭감북한 인권과 탈북민 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의 공공기금, 특히 NED(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 지원이 대폭 삭감되면서 이 분야 전체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1~2년 안에 대부분의 단체가 구조조정을 겪을 것이고, 새로운 인력 유입도 거의 없을 것이다.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지원금이 사라진 상황이며, 이 기금은 프로그램 운영, 인건비 지급, 인적 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대안 기금 논의와 ‘북한인권재단’의 무기력미국의 기금 삭감 소식이 전해졌을 때, 한국 내 대안 기금 마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8년 전 법까지 제정해 놓고도 여전히 출범하지 못한 .. 더보기 재단 출근 마지막 날 (2024. 4. 29) 재단 출근 마지막 날.퇴근하기 전,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리를 바라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몇 년이 지난 후, 내가 다시 이 사무실을 방문하게 된다면그 자리에 여전히 앉아 있는 친구는 몇 명이나 될까?아니, 이 분야에서 계속 일하고 있을 친구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괜한 남 걱정일지도 모르지만,그동안 직원들의 사직서를 받을 때마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지금은 일이 재미있고, 옆에 함께하는 사람들도 있다.무엇보다도 이 일이 현실적인 직업이기도 하다.하지만 몇 년 후에도 이 상황이 지속될 수 있을까?그동안 나는 사람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구조,즉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 왔다.하지만 역부족이었다.주변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았고,그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그래.. 더보기 Underwood's typewriter One of the early Protestant missionaries to Korea, Horace Underwood, left behind a lot more written records than most other missionaries. There are several reasons for this, but one important reason is that he was really good at using a typewriter. Underwood's family had been involved in the typewriter business since the 1870s, which was a cutting-edge industry at the time. In 1896, they even la..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