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형주는 한국 포크송의 대명사다. 1960년대 후반 가수 송창식 함께 트윈 폴리오를 결성하여 포크 음악을 주도하였고 오늘날까지 감미로운 미성의 윤형주의 노래는 사랑을 받고 있다.
윤형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CM송 제작자다. CM송은 방송 광고용 노래인데 기업의 이미지에 중점을 두거나, 상품 또는 상표에 중점을 두거나 하며, 그 표현도 계속 부르는 연호적인 것, 시적 이미지를 주는 모습을 띄고 있다.
브랜드의 얼굴인 CM송을 통해 제품은 생활속의 친구와 연인 그리고 가족으로 다시 태어난다. 가수 윤형주는 1976년에 CM송을 처음 제작한 이래 무려 1천4백여 곡을 작사, 작곡 했으며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서정적인 가사로 우리에게 친숙한 CM송 ‘명곡’을 여럿 만들어냈다.
♬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 드려요.’
따뜻하고 정감 있는 가사와, 감미로운 선율을 따라 흐르는 맑은 목소리 오란씨 CM송은 지금 들어도 전혀 고루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 이외에도
♬ ‘멕시코 치클처럼 향기롭게 말해요’의 롯데껌
♬ ‘사랑과 우정의 상징’의 양파링
♬ ‘꿈속에 보았던 신비의 세계’의 롯데월드
♬ ‘뒤뚱 뒤뚱 까르르’의 베비라
등 수 많은 히트 CM송 들이 있다. 윤형주의 CM송 중 가장 많이 불려지고 제품의 매출증대에 기여한 제품은 단연 농심의 ‘새우깡’이다.
♬ 손이 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가요
아이손 어른손 자꾸만 손이가
언제든지 새우깡 어디서나 맛있게
누구든지 즐겨요 농심 새우깡
카피라이터 맹만재가 가사를 만들고 윤형주가 곡을 붙이 새우깡 CM송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아이 손도 가고 어른 손도 가고 자꾸만 손이가게 되는 새우깡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가사가 꾸밈이 없고 아이들 자장가를 듣는 것 같다.
어디서나 누구든지 먹을 수 있는 새우깡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스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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