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영이야기/코즈(공익) 마케팅

코즈마케팅 새로운 이슈의 등장 (2) - 다민족 다문화


  

'레인보우코리아 합창단’은 피부색도, 생김새도, 부모님의 나라도 다르지만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첫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이다. 여러 가지 개성 있는 색이 모여 아름다운 하나를 이루는 무지개처럼, 중국·일본·필리핀·파라과이 등 7개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일곱 빛깔의 꿈을 노래한다. 과거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유명 가수 인순이씨가 처음 무대에 섰을때의 낮설음과 편견은 이제 전설속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한국 사회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 다양한 외국인의 유입으로 급속히 다문화사회로 전환되어가고 있다. 국민의 2%가 넘는 외국인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으므로 우리사회는 이미 다문화사회를 넘어 다민족국가로 가고 있다. 수치로도 다문화사회는 입증된다. 국제결혼으로 이주해온 결혼이민자는 2009년에 현재 17만명 이고 이들의 자녀도 11만명으로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는 매년 크게 증가 하고 있다. 또한 50만명 이상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이들과 합치면 한국 내 국제가족은 곧 100만명에 육박한다.

한국은 더 이상 단일민족을 이야기하기에는 좀 애매한 새로운 다민족 사회다. 하지만 백인을 제외한 외국인들에 대한 차별은 여전하다. 외국인노동자들은 한국인에 비해 열악한 작업환경에 노출되면서도 임금은 낮다. 국제결혼 부부에서 태어난 아동들은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국제결혼가정의 대다수가 의사사통의 어려움, 문화적 차이 등으로 갈등과 가정폭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국제결혼부부의 의사소통의 장애는 결혼생활의 큰 장애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의 한국어 구사능력 저하로 이어지면서 학습부적응 현상은 곳곳에서 발견 된다

국제결혼 가정의 외국인 주부와 혼혈아동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보호시스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기관과 비영리단체에서 한글교육, 모성보호 가이드 북 발간 등을 통해 국제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코즈 마케팅을 활용하여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지원 하는데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조선업으로 유한 STX그룹이다. STX 그룹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국내 최초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모두’를 개관했다. 도서관 모두는 아시아권 12개 국가의 아동도서와 육아보육관련 도서 1만 여권을 갖추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은 물론 일반 지역 사회 주민들이 함께 이용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 현재 아동 도서 열람 및 재출 사업과 함께 다문화 가정 아동과 부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