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운영하는 도너스 캠프는 소외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공익 프로그램이다. 도너스캠프는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지방 분교 등의 선생님들이 도너스캠프 홈페이지(www.donorscamp.org)에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 제안서를 올리면 기부자가 직접 선택해 기부하는 '온라인 기부 시스템'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부자의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더해 2배로 지원하는 매칭기부 방식으로 수혜자와 기부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 교사들의 체계적인 재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도너스캠프의 ‘희망캠퍼스’는 공교육 교사들이 연수 등을 통해 끊임없이 재교육을 받듯 공부방 교사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J는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 양극화 문제에 적극 참여 하기 위해 소외 계층의 교육 문제를 택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교육양극화 현상이다.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속담이 거짓이라고 할 정도로 부에 따른 교육격차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학력별 근로소득 격차는 매년 가파른 속도로 벌어지고 있다. 이는 학력에 따른 부모의 소득 격차가 사교육을 통해 다시 자녀의 교육 격차로 대물림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소득 700만원 이상인 계층의 사교육비는 월 47만4천원으로 월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의 월평균 사교육비 5만 4천원의 8.8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도 서울의 1인당 월 사교육비가 읍면 지역 2.4배에 이른다.
결국 투자의 차이는 결과의 차이로 이어져 부모의 사회경제적 능력에 따라 학벌이 계승고 사회적 지위와 신분의 계승으로 이어진다. CJ는 이러한 사회 양극화 그리고 교육 양극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차원에서 도너스 캠프를 시작했다. CJ가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일반적인 교육 문제에 관심을 두고 접근했다면 SK텔레콤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중 예능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예체능 분야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줄리어드 음대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 MAP을 벤치마킹 하며 해피뮤직스쿨을 시작 했다. 예체능 분야에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 환경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전문 클래식 음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SK 해피뮤직스쿨'은 음대교수들을 비롯한 전문 음악인들이 자원봉사로 참가하여 레슨을 하고 정기적인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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