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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야기/코즈(공익) 마케팅

코즈마케팅 트렌드 2. <소셜미디어의 확산>

  



2008년 8월 25일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지에는 독도 영토 주권 강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한국 네티즌들이 직접 조성한 기금으로 진행된 독도 전면 광고가 실렸다.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가 시작한 독도 알리기 프로젝트에 10만여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합심함으로써 2억원에 달하는 광고 후원금이 모였다. 이렇게 네티즌이 직접 독도 관련 모금에 참여 할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 포털 ‘다음’의 ‘희망모금’ 프로젝트가 있기에 가능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은 네티즌 스스로 모금 주제를 직접 제안하고 참여도 하는 새로운 형태의 모금 서비인 ‘희망 모금’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모금’은 각종 사회단체가 주도한 기존 모금 캠페인과 달리, 미디어 다음 네티즌 사회 참여공간인 ‘아고라 청원’과 연계해 모금 주제 선정에서부터 실제 모금까지의 전 과정을 네티즌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모금 서비스로 기존의 수동적 기부 방식에서 벗어나 네티즌 스스로 사회문제 해결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쌍방향적 모금 방식이다.

희망 모금은 독도 프로젝트 이외에도 이주민을 위한 꼬마도서관 지키기, 고(故) 베트남 신부 유가족 돕기, 다문화 가정 학용품 지원, 이주 노동자의 방송국 후원 등을 통해 건강한 다문화 가정 만들기에 앞장 섰으며 LA 한국음악 살리기, 한글학회 100주년 후원 모금, 사이버외교 사절단 반크 후원, 외규장각 도서환수 모금 캠페인을 통해 네티즌에게 나라사랑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다음의 희망 모금 같이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새롭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소셜 미디어라고 한다.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는 사람들의 의견, 생각, 경험, 관점 들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 도구나 플랫폼을 말한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인터넷이 만든 가상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네티즌들의 각종 사회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는 문자,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의 다양한 형태들 취할 수 있다.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형식은 블로그, 인터넷 포럼, 팟캐스팅, 위키피디아, 트위터, 페이스북등이 있다.

에릭 퀄만(Erik Qualman)은 저서 <소셜이코노믹스>에서 5000만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라디오는 38년, TV 13년, 인터넷은 4년, I Pod은 3년의 시간이 걸렸고 한국의 미니홈피와 같은 Facebook는 1억명을 모으는데 9개월도 걸리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다. 미국의 연예인들의 트위터를 Follow 하는 사람들이 웬만한 한 국가의 인구 보다 많고 2008년 미국에서 결혼하는 여덟 커플 중 한 커플은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또한 34%의 블로거들이 물건이나 브랜드의 의견을 포스팅하고 78%의 소비자들이 주변 사람의 추천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스피드로 입소문 마케팅이 점점 확대 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특징은 참여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의 자기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이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며 정보를 고유하고 사람이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평판을 형성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육아, 교육 관련 카페에 가면 아이엄마들이 아이에게 좋은 음식이나 교육 교재를 소개하며 정보를 공유하며 이에 대한 평판을 공유한다.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글로벌 기업

회사

스타벅스

도요타

SAP

활용채널

홈페이지

SNS : 페이스북,링크드인

UCC:유튜브,플리커

트위터

블로그

홈페이지

SNS : 페이스북,링크드인

UCC:유튜브,플리커

트위터

블로그

홈페이지

SNS : 페이스북,링크드인

UCC:유튜브,플리커

트위터

블로그

위키피디어

홈페이지

SNS : 페이스북,링크드인

UCC:유튜브,플리커

트위터

블로그

활용사례

-프로모션 공지

-고객 질문응대

-이용후기 공유

-쇼케이스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제품 정보제공

-페이스북에 렉서스 페이지 개설

-트위터에는 영업, 안전환경, 공공 커뮤니티 담당자가 참여

-전사적으로 직원들이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

-트위터 공간 개설

- 전직원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업무와 관련한 의견을 꾸준히 올림

올리버 와이만


소셜 미디어 확산으로 이를 마케팅 도구로 이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소셜 미디어가 기업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의 경우 매스 미디어와는 달리 고객들의 집단이나 성향 등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고, 정보의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접적인 소통과 대화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메시지 전달에 성공을 하면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만들 수 있다.

세계적인 소비재 회사인 P&G는 소비자아 소비자들 연결해 주는 고객 평가 사이트 www.tremor.com 를 활용해 고객 참여와 구전을 극대화 하고 있으며 이 사이트의 어머니 회원 35만명과 청소년 회원 20만명은 신제품에 대한 입소문을 퍼뜨린다. 미국의 한인 교포가 운영하는 이동식 바비큐 판매점 코기(Kogi)는 바비큐 트럭이 움직이는 경로를 트위터를 통해 4만명이 넘는 고객에게 알린다. 이동 경로 근방에 있는 고객들은 트위터 메시지를 보고 모여든다.

소셜 미디어는 외국의 경우 코즈마케팅에도 적극 활용 되고 있는데 바디샵은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을 이용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100% 재활용 패키지, 책임감 있는 자원 활용, 공정거래, HIV 예방 캠페인 등 바디샵은 책임감 있는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코즈마케팅은 지속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고 블로거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며 이슈의 빠른 확산을 가져 올수 있고 브랜드 이미지 확산과 장기적인 매출증대까지 가져 올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을 갖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강력한 정보인프라를 갖고 있지만 미래 마케팅의 핵심인 소셜미디어의 활용면에서는 아직 네티즌들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기업의 소셜 미디어를 통한 코즈 마케팅은 거의 없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희망 모금이나 네이버의 소액 기부 사이트인 해피빈 정도가 가장 대표적인 경우다. 하지만 이 기업은 인터네 포탈 서비스라는 특수성을 잘 활용한 예이고 일반기업들의 소셜 미디어를 통한 코즈 마케팅은 아주 저조한 실정이다. 영향력 있는 블로그 체험단, 봉사단등을 활용한 기업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 특히 공익적 요소를 활용한 마케팅은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