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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통일한국 스토리텔링

부드러운 통일을 꿈꾸며 통일 문제는 일반국민들에게 실천의 영역이 아닌 정치인들의 그럴듯한 언어적 수사(修辭)와 학자들의 학문적 호기심의 영역이었다. 통일문제는 정치인이나 학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일반국민들도 함께 고민하고 호흡해야 하는 너무나 보편적인 문제다. 하지만 ‘북한’과 ‘통일’은 어딘가 모르게 딱딱하다. 그리고 재미도 없고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소위 통일 혹은 북한문제전문가들 중에는 통일의 ‘당위성(當爲性)’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잘 이야기 하지만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윤리’ 선생님처럼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언제까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말만 되풀이 할 것인가? 딱딱하다면 부드럽게 풀면 되고 재미없으면 재미있게 만들면 된다. 어른들의 이야기가 고리타분하게 느.. 더보기
북한, 물난리를 겪은 남한을 지원하다...(1984년 이야기) 언론에서 종종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한 보도를 한다. 의약품, 식량, 생필품 등 구호품들이 인천항에게 컨테이너 박스에 실려 북한 남포항으로 선적 되는 모습을 뉴스에 방영한다. 남북관계에서 대북지원은 없어서는 안 될 단골 메뉴가 되어 버렸다. 그럼 언제부터 남북간에 이런 구호물자들이 오갔을까? 때는 1984년....지금처럼 남한이 북한에 지원했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때는 오히려 북한이 남한에 물자를 주었다. 1984년 9월 남한 수도권과 중부권역에 태풍이 불고 집중 호우가 내렸다. 국가적인 위기가 도래 할 만큼 큰 자연재해도 아니었고 상대적으로 큰 피해도 입지 않았다. 북한이 적십자사를 통해 의례적으로 물자원조를 하겠다고 나섰다. 그전에도 북한이 원조를 하겠다고 몇 번 제안한 적은 있지만 남한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