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학 통일학

  

 한사람의 인생을 건 결단과 헌신이 오늘날 북한과 통일 문제를 학문적으로 조명함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박재규 총장과 같은 분들의 헌신 위에 현재 ‘북한학’, ‘통일학’, ‘국제학’등을 통해 학문과 자신의 삶을 접목시켜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나오고 있다.

‘북한학’, ‘통일학’, ‘국제학’은 말 그대로 북한과 통일문제를 연구하고 국제문제를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이 세 학문은 통일과 한반도의 주변정세를 연구하는데 있어 이론적인 토대를 제공하는 중요한 학문들이다. 이 학문들은 학문과 학문이 만나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학문을 만들어 나가는 학제간 협력 연구 성격이 강한 학문으로 폭넓은 교양과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에 깊은 안목을 길러 주고 있다.

학부대학의 북한학과는 지난 1994년 동국대학교가 가장 먼저 설치한 이래 지금까지 5개 대학이 이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오에 명지대 고려대 인제대 선문대에 북한학과가 있다.

일반대학원으로는 지난 98년 3월 동국대가 북한학과를 개설했고 이화여대와 연세대에는 일반대학원내에 학과간 협동과정이 있고 북한전문대학원으로는 북한대학원대학교, 특수대학원으로는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대진대 통일대학원등이 북한․통일 관련 전공을 두고 있다.

학부과정은 1994년에 개설되었지만 북한․통일 관련 연구는 이미 군이나 정보기관, 정부연구기관과 민간학자 등을 통해 1960년대부터 진행 되고 있었고 1981년 연세대 행정대학원에 민간에서는 처음으로 북한학과 석사학위과정이 개설 되었으며 1990년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에 북한학과가 1998년 극동문제연구소로 북한연구에 기틀은 다져 놓은 경남대가 북한대학원(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을 개교했다. 이후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학과간 협동과정으로 대학원을 개설하였다.

북한․통일학 관련 교과과정은 주로 북한연구, 통일정책연구, 통일과정과 통일이후 과정에 대해 연구하는 교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