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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사회적기업(SE)

Dress for Success (드레스포 석세스)

뉴욕은 세계 패션의 중심이다. 어딜 가나 화려한 옷차림의 사람들을 볼 수 있고 또 그 옷들을 살 수 있다. 세계 유행을 선도하는 도시답게 유행 또한 빨리 변한다. 그래서 옷 회사들은 제고가 쌓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할인을 하면 제품의 이미지가 실추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쉽지 않다. 그리고 집에 수북이 쌓인 유행이 지난 옷과 신발을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모르는 수많은 뉴요커들이 있다. 한편 옷 특히 맵시 있는 정장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대부분 가난한 집안 혹은 이민자 출신이기 때문에 정장을 입어본 경험과 직업에 맞는 화장을 해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다. 직업에 따라 옷과 액세서리 그리고 화장이 각기 다른데 이런 것을 갖추기 위해 화장법을 배우거나 옷을 사는 것은 너무 비싸다. 이런 두 상반된 영역을 매끈하게 연결해준 곳이 DFS Dress for Success이다.


DFS는 뉴욕의 넘쳐나는 옷들과 그 옷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의 연결고리가 되어 소외계층 여성들의 자신감과 직업을 찾아주는 곳이다. 1996년 낸시 루블린(Nancy Lublin)에 이민자와 취약계층의 유색인종들이 일할 의지가 있지만 업종에 맞는 면접 스킬과 예절을 잘 모르기 때문에 면접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업종에 따라 다른 면접 스킬, 옷 입는 법, 화장법등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옷, 구두를 빌려주기 설립 되었다. 운영에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아무나 이곳에 신청할 수 없고 취업연계기관을 통해 취업의지와 기본적인 능력 있는 사람만이 DFS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DSF를 통한 취업률도 굉장히 높은 편이다. 2009년에 통계에 따르면 76%가 1년간 취업을 유지했다고 한다. 취업에 실패한 사람들을 위해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아침식사 미팅(Breakfast meeting)을 열어 스스로 자신이 왜 취업에 실패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12주 동안 한 후에 다시 취업 준비를 한다. DFS 성공비결은 비교적 간단하다. 단지 화장과 옷 때문에 자신감 없는 것이 실업으로 이어지는 이 악순환을 끊고자 화장과 옷을 통해 여성들의 자신감을 올리려고 한 것인데 이것이 패션업계의 사람들을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