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2011년 12월 방송을 시작할 당시 이산가족 1인의 사연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었다. 그런데 2012년 3월 말 ‘탈북 미녀들과 함께하는 스페셜 편’을 방송한 후 시청자게시판이 후끈 달아오를 정도로 호평이 쏟아지자 탈북 여성들의 사연을 듣는 토크쇼로 탈바꿈했다.
북한 주민의 생활상과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탈북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해온 예능계에 ‘착한 방송도 성공할 수 있다’는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10여 명의 탈북 여성이 고정 패널로 출연해 저마다 노래, 무용, 연주, 그림에 특출한 재능을 발휘한다. 북한 주민도 점을 볼까. 북한 주민은 자녀교육을 어떻게 시킬까 등 북한에 대해 궁금한 사항들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시청자들에게 풀어서 설명해 준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북한 사회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사람과 사람으로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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