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인 소비가 확산되는 배경에는 소비자가 네트워크로 소통하는 공명심과 정의감의 공론화가 있다. 윤리적 소비의 영향력이란 소비가 생산을 바꾸고 소비가 권력화 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윤리적 소비는 무역에서 공정무역(Fair Trade)을 정착시키기도 하고 사회적 기업의 창업 확대를 유도하기도 하고 관련 정부 정책의 변화를 유도해 나가기도 한다.
서구 선진국은 이러한 윤리적 소비를 가이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사회적 차원에서 기업의 업적을 평가하는 미국의 경제우선권협의회(CEP, Council On Economic Priorities)는 1991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쇼핑(shopping for a better world)』란 책자를 발간해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지역공동체, 환경, 노동, 여성, 소수자 같은 사회적 이슈를 제품의 생산, 유통 과정과 연관시켜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구매를 가이드 해주는 일종의 사회 책임 쇼핑 (Socially Responsible Shopping)이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윤리적 소비라는 개념을 일반 소비자들이 아직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지식인들과 운동가들 사이에서 윤리적 소비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논의와 생활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소비시장을 형성하려는 노력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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