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 모델을 도입하며 시작된 한국의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은 사회적기업 육성등과 맞물려 한국형 취약계층 자립사업 모델을 만들며 거듭나고 있다. 그라민은행 모델은 한국에는 적합하지 않는 모델이지만 아직도 개발도상국에서는 수요가 있는 사업 가능성이 있는 모델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한국 밖으로 가져가면 어떨까? 실제로 지난 2007년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수행원으로 방북한 하나은행 김승유 회장은 북한측에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제한적으로 허용된 북한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하는 사업을 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앞에서 언급된 북한에서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하고 있는 호주 사업가 데이비드 부소의 성공을 영향을 받은 듯 하다.하나은행의 제안은 아직 실현되지 못했지만 앞으로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한의 경제개발 과정에서 마이크로 크레딧은 북한 사람들이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으로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곳곳에서 마이크로 크레딧의 수요는 많다. 아직도 세계 63억명 인구중에 20억명 이상이 하루 1달러 미만의 삶을 살고 있다. 이들에게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은 가난에서 벗어나게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계 마이크로 크레딧 펀드는 미비하다. 한국 사회가 자원이 풍부한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자원외교와 정부개발원조 (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t)를 이야기 하지만 저개발 국가 사람들의 삶을 향상 시킬수 있는 마이크로 크레딧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고 있지 못하다. 특히 정부개발원조와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연계하는 전략을 확대가 필요하다.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시작된 마이크로 크레딧이 이제는 전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구호 물품이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금융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이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윤활유의 역할을 해준다. 가난한 사람은 은행에서 돈을 빌릴수 없다는 상식을 깬 마이크로 크레딧. 지금 이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 없는 세상을 만들기위해서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가들은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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