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시간을 우리는 미래(未來)라고 합니다. 타이머신을 타고 가보지 않는 이상 미래를 보거나 알 수 없습니다.
미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래의 모습이 100가지라면 사람의 힘으로 예측 가능한 것은 4-5가지에 불과 하다고 합니다. 나머지 95개 이상은 어김없이 예측을 빗나간다고 합니다.
미래는 누구에게나 ‘기대’와 ‘두려움’을 주는 키워드입니다. 미래의 확실성 앞에서 우리는 종종 ‘위기(危機)’를 말합니다. 위험한 기회를 뜻하는 ‘위기’는 잘 활용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개인, 기업, 국가에게 위협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 제대로 준비하고 대처 한다면 기회로 승화 될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책임질 우리 학생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며 진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환경은 거시적이고 개인의 진로는 다분히 미시적입니다. 가늠하기 어려운 거시 환경속에서 미시적인 개인의 삶을 설계하도록 가이드 하는 것이 바로 진로 교육입니다.
진로교육은 통일교육과도 연계가 가능합니다. 통일과 진로교육의 공통점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한 다는 것입니다. 통일은 국가 공동체의 미래이고 진로교육은 개인의 미래입니다. 국가 공동체의 미래는 준비된 개인들의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 지며 개인의 진로에서 국가 공동체의 나아갈 방향은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통일과 진로교육은 미래 준비 차원에서 연관성이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통일문제와 학생들의 진로를 연계시킨 프로그램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통일교육 따로 진로교육 따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저희 재단법인 통일과나눔, 그리고 서울YWCA가 뜻을 같이하여 2017년부터 ‘통일진로교육교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개발된 교재를 바탕으로 많은 학생들이 통일이슈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세계를 발견하고, 인생을 설계하는 교육을 받게 되기를 기대를 해봅니다. 또한 앞으로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 할 때 통일관련 분야에서 적성을 찾고 세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을 소망해 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해준 서울YWCA와 서울대 김유연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오늘 의미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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