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관한 것이니 그동안 북한 당국 대내외적으로 사용한 단어와 개념들을 응용해서 적용해 보는 것이 적절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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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에 고깃국 or 천리마 축구단
- 쌀밥(이밥)에 고깃국
쌀밥에 고깃국은 1960년대부터 북한의 김일성이 북한 체제가 이루고자 꿈을 이야기 할 때 이야기했던 인민 생활의 이상향을 의미한다. 북한은 인민들에게 “우리도 머지 않아 쌀밥에 고깃국을 먹게 될 것이다” 수시로 이야기해 왔다. 김정은도 2010년에 공개적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곧 쌀밥에 고깃국을 먹게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 천리마 축구단
1960년대는 북한 체제의 황금기였다. 이때 북한 축구팀 수준도 아시아 최강이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은 8강에 진출했고 이때 북한 축구팀의 애칭이 ‘천리마 축구단’ 이었다. 천리마는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말을 의미하며 초기 북한식 경제사회 개발의 네이밍이기도 하다. (남한은 새마을운동, 북한은 천리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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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그라진 강성대국 or 미완의 강성대국
강성대국은 1998년부터 북한에 등장한 정치사상으로 경제적 부국과 군사적 강국 건설을 지향하는 개념이다. 사그라진(미완의) 강성대국이란 강성대국을 꿈꾸었으나 주창한대로 되지 못하고 중간에 주저 않았다는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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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전백패 조선로동당
원래 북한에서 사용하는 개념은 2010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이다.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이란 2000년 당창건 55주년 기념 매스게임 이름이기도 하다. 여기서 백전백패는 백전백승을 비꼬아 본 것이다. 조선로동당은 무엇을 해도 안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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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어진 모기장
모기장 이론은 1999년 북한이 주창한 개념이다. 경제 발전을 위해 자본과 기술은 외부로부터 유입하면서 체제에 위해가 되는 정치, 사상, 문화의 유입은 철저히 막겠다는 논리를 말한다.모기를 막는 모기장을 생각하면 된다. ‘찢어진 모기장’ 막으려고 했던 것을 막지 못하고 어느 정도 발전은 되나 통제는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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