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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삼일절과 한국리더십학교 (2002. 3. 1)

<3.1절 노래 >


                    정인보 작사 / 뱍태현 작곡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義)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 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

                                                                                           

  

초등학교 시절 봄방학 마지막 날 반 강제로 삼일절 기념식에 동원 되어 이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어릴 때 마지 못해 부르던 노래... 2002년 삼일절 새벽... 갑자기 어릴적 부르던 삼일절의 노래가 생각이 나 인터넷 사이트를 뒤졌습니다...가사를 보고 MP3로 노래를 들으며 웬지 가슴이 뭉클해 지며..어릴적과는 다른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83년전 우리의 선조들은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3.1운동을 일으켰습니다. 누가 시켜서 한것도 아니요 일본의 압제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일어나 의거였습니다.  

 

  삼일운동의 핵심에는 우리가 항상 이야기하는 민족대표 33인이 있었습니다...33인중 기독교측이 16명이요 천도교측 15명 그리고 불교측이 2명 이었습니다... 기독교가 전래 된지 겨우 30여년 밖에 안되었고 신도수가 채 30만명도 되었지만 3.1 운동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중의 30%가 기독인 이었습니다...숫자가 모든 것을 이야기 하지는 않지만 기독교가 얼마나 시대정신에 충실 했는지 보여 주는 대목이라 생각합니다...(여기서는 33인 인사중 일부 인사들의 훗날 친일 행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삼일운동 당시 기독인들이 보여준 행동... 즉 그들의 리더십은 시대의 요청 이었고 민족과 함께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 였으며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민족과 신앙을 일치시킨 신앙 운동 이었습니다.

 

  그때로 부터 80 여년이 지금....달력에는 빨간 날로 그려져 있고 봄 나들이로 설레이는 3월의 첫날이 되어 있는 삼일절을 바라보며 저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기독인들이 바라 보고 있는 이 시대의 요청은 무엇입니까?

 

  지금은 그때 처럼 일제의 압제 치하도 아니고 만세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지만 시대를 바라보며 참여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는 원칙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시대의 요청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세상을 변화 시키는 기독교 리더십을 가지고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난 1년간 배우고 나누었던 것이 틀리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저는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리더십학교를 세우셨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다르고 환경은 다르지만 80 여년전 신앙의 선배를 들이 가졌던 동일한 Spirit를 가졌으면 합니다.

 

 

 

한국리더십학교 여러분 유익한 삼일절 휴일 되소서....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