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많은 커피 샵들과 업체들은 악덕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공익마케팅 차원에서 공정 무역 커피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NGO 단체인 글로벌 익스체인지(Global Exchange)는 1999년 스타벅스 측에 공정하게 거래된 커피를 구입하여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는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는 캠페인과 평화적인 시위가 전개되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글로벌 익스체인지가 요구한 제품의 품질을 확인할 수 없거나 질이 낮다는 핑계로 자신들의 거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을 거부했다.
이 캠페인이 미미하긴 했지만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대학생, 환경 운동가, 시민단체들에 지지를 받으며 제3세계 생산자들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그들을 도울 수 있도록 모색해보는 대중적인 공정무역 운동으로 발전하였다.
2004년 스타벅스는 2007년까지 60퍼센트의 커피 원두를 ‘CAFE’(Coffee and Farmer Equity) 실행 계획이라는 엄격한 환경, 노동 규제를 따르는 농장에서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부터 스타벅스는 공정무역을 통한 커피 판매를 하고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인식 시켰다. 스타벅스는 2007년 전체 커피 구매의 65%를 로스팅 되지 않은 커피를 구매했고 전체 구매 커피원두중 6%를 공정무역 커피로 구매했다. 이와함께 커피 생산지의 노동환경, 주거환경, 문화 및 복지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국 스타벅스는 국제개발구호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정기적으로 공정무역 커피교실을 열어 과테말라 공정무역 농가 돕기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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