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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야기

브랜드의 필요성

기업은 이익을 내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사회적 기업도 이부분에서는 일반 기업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데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에는 해당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담는다. 우리는 이것을 ‘브랜드’라 말한다.


브랜드란 무엇일까? 브랜드는 생산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다른 생산자의 그것과 구별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사용되어 왔다. 옛 노르웨이어인 ‘brandr'에서 유래되었고 이것은 가축 소유주들이 자신의 가축들을 식별하기 위해 표시하는 수단이었고 지금도 이러한 관행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브랜드와 비슷한 개념의 표현이 있는데 바로 ‘시치미’란 단어다. 고려시대에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매 사냥이 유행을 했었는데 사냥한 매의 발목에 주인의 이름표를 따라 매어단 것을 시치미라 했다. 지금도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 ‘시치미 떼다’도 여기에서 나왔다.


미국 마케팅 협회는 브랜드를 ‘판매자 개인이나 단체가 재화와 서비스를 특징짓고 이것들을 경쟁자의 재화와 서비스로부터 차별화 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름, 어구, 표시, 심벌이나 디자인, 또는 이들의 조합’이라 정의하고 있다.


브랜드는 제품과 서비스의 이해 관계자인 소비자와 기업(생산, 유통)간의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거래를 촉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비자에게 브랜드는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고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동기를 갖게 해주며 기업에게 브랜드는 타사의 제품들과 구별을 하게 해주고 법적으로 보호를 받게 해주며 브랜드의 가치는 경쟁 우위와 재무적 이익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