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사회의 기대가 커지면서 기업이 이를 수행하는 방식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단순한 자원봉사, 현금 및 현물기부 같은 자선중심에서 기업의 비전 및 가치, 이미지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을 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2004년 발표한 <윈윈 전략으로서의 사회공헌활동 현황과 시사점>보고서에는 전략적 기업의 사회공헌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다다익선 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기업의 경영 노하우, 기술력, 인력 등 기업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적절한 사회공헌 활동을 매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 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인프라와 추진 부서 확보,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 개발, 기업과 NGO의 파트너십 연계강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법, 제도 마련 등을 지적했다.
하바드 비즈니스 스쿨 마이클 포터 교수는 2006년 12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기고한 Strategy & Society에 따르면 기존에 알려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기업과 사회를 ‘긴장’ 관계로만 해석한다는 데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성공과 사회 복지는 약육강식의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기업과 사회 간의 긴장을 강조하다 보면 어떤 의무감에 치우쳐 주변의 눈치만 보고 어쩔 수없이 하게 되는 ‘반응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그치게 된다. ‘착한 기업’이 되기 위해, 혹은 기업 활동으로 인한 역효과를 완화하기 위해서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투자하는 것이 반응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예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혁신과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과 사회의 ‘상호연관성’에 주목해야 한다. 걸려있는 명분이 얼마나 가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공유 가치(shared value)’를 창출할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둬야 한다. 이제는 단순 방어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전략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로 나아가야 할 때다. 전략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이렇게 착한 회사를 만들거나 해로운 영향을 완화시키는 수준을 뛰어넘는다. 공유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열쇠가 전략적 (CSR)이다
'사회혁신 > 기업사회혁신(CSI)'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세기 사회적 책임을 다한 초코렛 명가, 캐드버리 가문 (0) | 2012.04.12 |
---|---|
전략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와의 소통이다. (0) | 2012.04.08 |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CEO - 유진크레베스 문영기 대표 (0) | 2012.04.06 |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CEO -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 (0) | 2012.04.05 |
CSR 국제인증 (0) | 2012.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