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 포크, 나이프등 금속제 식품용기 제조업체인 유진크레베스(대표:문영기)는 베트남에서 가장 신뢰받는 한국기업이다. 회사명에서 크레베스 kreves의 의미는 창조력(creative)와 투자(investment)의 합성어로 창조성, 창의력이 뛰어난 것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기업을 의미한다. 가치창조를 기업의 이념으로 삼아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데 주력한다.
1996년 설립된 유진크레베스는 1998년 베트남 호치민시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현재 직원이 2천 3백 명에 이른다. 이미 여러번 매스컴을 통해 보도됐고, 2008년 5월에는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국제사회기여부문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는 베트남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무상으로 수술해주고 있다. 라오스, 중국까지 그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양식기 하나를 생산할 때마다 1원씩 적립하고 있다. 다낭시에 태권도 전용 체육관을 건립해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태권도를 가르쳐주고 있고 하노이 적십자사와 공동으로 하노이병원도 세웠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복지훈장과 체육훈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 민간차원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의료사업은 현재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국가적인 일로 발전돼 베트남 아동보호기금과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이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하기 위한 공식적인 업무 협약을 맺는 결과를 낳았다.
유진크레베스의 대표인 문영기 사장이 이렇게 봉사의 삶을 살게 된 데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빚 독촉 등 어려움을 겪을 때, 그의 어머니는 어려움이 극복되면 꼭 힘든 사람들을 도우며 살기로 작정한다. 이후 한국선의복지재단을 설립해 30년 가까이 묵묵히 사회복지사업을 펼쳐 왔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음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돕기에 몸 받쳐온 어머니를 옆에서 지켜보며 자연스레 ‘나눔’을 체험한 문영기 사장이 사회공헌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를 일이다.
문영기 사장의 사회공헌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북한에 식량과 의류보내기 운동에서부터 결식아동, 독거노인 지원사업과, 실직가정 돕기, 치매노인 보호센터 개설에 이르기까지 사회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혁신 > 기업사회혁신(CS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략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와의 소통이다. (0) | 2012.04.08 |
---|---|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0) | 2012.04.08 |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CEO -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 (0) | 2012.04.05 |
CSR 국제인증 (0) | 2012.04.04 |
기업은 왜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가? (0) | 2012.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