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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사회적기업(SE)

LABOUR ISN'T WORKING - 신자유주의의 등장을 알린 포스터



세계적인 광고회사 사치앤사치(Saatchi&Saatchi)는 1979년 영국의 야당이었던 보수당의 정치 포스터 LABOUR ISN'T WORKING (노동당은 일하지 않는다)를 제작해서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었다. 노동당이 집권하고 있었던 당시 영국은 복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고질적인 ‘영국병’을 앓고 있었다. 경제는 매우 어려워 졋고 실업자가 넘쳐났다. 이때 야당 보수당이 ‘노동당은 일하지 않는다’(Labour isn't Working)는 구호 선거에 나와 정권교체를 했으며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가 수상에 올라 과감한 개혁정책을 시도하게 된다. 사람들은 이것을 정부의 시장개입을 줄이고 시장 기능의 확대와 민간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의 시작이라 부른다.

1980년대 일명 대처리즘이라 불리는 강도 높은 경제개혁 정책이 실시되고 늘어나는 실업자 문제가 사회 이슈화 되었다. 1990년대 들어와서는 노동시장에 편입되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사회적 배제(Social exclusion)를 조명하면서, 실업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사회적 기업의 일자리 창출이 갖는 잠재력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점점 사회적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의 영역이 확장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사회적 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