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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1895-1971) 박사는 서양문물에 눈뜬 아버지의 영향으로 1904년 9살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미국에 건너간 유일한은 네브래스카주에서 초중고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를 마친 유일한은 미시간대 상과계열에 입학하였고, 그는 한국인 자유대회에서 ‘한국국민의 목적과 열망결의문’을 작성하여 발표하였는데 평생 그 결의문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1920년 대학을 졸업한 유일한은 세계적 전기회사인 GE에 동양인 최초의 회계사로 취직했고 1년 뒤 동양현지 총책임자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1922년 숙주나물 통조림을 제조업체인 라초이 식품회사를 설립하였고, 1925년에는 그를 특별히 아꼈던 서재필과 유한양행(New Il-han & Co.)을 설립하였다. 1926.. 더보기
세상을 바꾼 노래 - Do they know it's Christmas 20여 년 전 아프리카의 기아와 가난을 함께 나누며 도우려고 했던 뮤지션 겸 영화배우인 밥 겔도프(Bob Geldof)의 창의적인 발상과 과감한 실천을 통해, 노래 한 곡이 태어났다. 그 노래는 바로 라는 곡이다. 1984년 11월의 어느 날 밤, 밥 겔도프는 아내와 함께 BBC TV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때 그들의 느긋한 시간을 깬 화면이 나오기 시작했다. 가난과 기아에 굶주린 에티오피아 난민들의 모습이었다. 뉴스가 끝난 후 밥에게는 걷잡을 수 없는 슬픔과 충격이 밀려왔고, 그는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한 앨범을 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밥은 곧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자신의 뜻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 기발한 프로젝트의 이름을 ‘Band Aid’라고 칭했다. 그룹 울트라복스(Ultravox)의 리더인 .. 더보기
기업사회공헌 미래를 향하여 1. Evolution of Cause (기업사회공헌의 진화) 산업혁명과 근대 자본주의 앞의 여는 글에서 소개 되었던 조사이어 웨지우드의 도자기가 영국의 작은 도시를 넘어 영국 왕실과 세계 명품 도자기로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경제적 상황이 ‘산업혁명’ 이라는 인류의 새로운 경제적 전환점 이었기에 가능했다. 오늘날 자본주의 경제의 밑바탕이 된 산업혁명은 조사이어 웨지우드가 태어나고 활동했던 18세기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도자기 사업가이자 세계 최초의 브랜드 마스터인 조사이어 웨지우드와 경제학의 아버지 아담스미스 (1723~1790)는 같은 시대의 사람이었다. 아담스미스가 국부론을 발표한 1776년은 조사이어 웨지우드가 한창 왕실에서 사용하는 ‘여왕의 도자기’와 신기술에 의해 새롭게 디자인된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