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상황에서 떠올리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성과척도는 판매율과 시장점유율이다. 매출과 직결 되는 척도일 뿐만 아리라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경쟁업체간 자존심 얽히다 보면 소수점 이하의 판매율과 시장 점유율 확보에 모든 열정와 자원을 쏟아 넣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경쟁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쟁자와 같은 내용과 방식으로 밟고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 먼저다. 그렇다면 기존의 마케팅 전략을 갖고 경쟁하는 것 보다 새로운 전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1000억원의 시장에서 30%를 차지하는 것보다 점유율이 3%가 되는 1조원의 시장을 개척하고 여기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커피숍이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생각하냐, 아니면 커피를 포함한 ‘문화'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이후 해당 기업의 성장 자체가 달라 질 수 있다.
신용카드 회사의 1차 타깃은 당연히 잠재적 신용 구매자와 카드 발급자이며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친절하고 편리한 특급 서비스를 원한다. 하지만 모든 신용카드 사용자들의 라이프 스타일로 시야를 옮기면 ‘삶의 가치관에 근거한 구매’라는 새로운 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 삶의 가치관은 개인이 갖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가족, 지역, 종교 등에 생각을 다 망라한다. 그리고 이 가치관은 국가에 대한 가치, 공동체에 대한 가치, 어려운 이웃등에 대한 가치도 포함된다. 뒤에서 이야기될 최초의 코즈마케팅 프로젝트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자유의 여신상 보수 사업은 바로 미국인들 미국적인 가치관에 근거한 메시지를 통해 구매를 이끌어 냈다.
아케리칸 익스프레스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는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복원 사업으로 코즈마케팅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고객이 카드를 사용할 때, 그리고 신규 카드를 발급할 때 마다 일정 금액을 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 했는데, 사업 기간동안 카드 사용률은 27% 증가 했으며, 신규 카드 발급률도 10%가 늘었다.
리얼뷰티 캠페인으로 새로운 이슈를 통한 코즈마케팅을 실시한 도브도 ‘아름다움’에 대한 진실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서 ‘삶의 가치관에 근거한 메시지를 통한 구매’를 이끌어 냈다. 캠페인 기간동안 도브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0% 이상 성장했으며 도브의 모 브랜드인 유니레버의 전체 브랜드 매출도 20% 가량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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