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은 낯선 한국 땅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선 경험을 갖고있는 사람들입니다.
출발은 영어 단어로 하면 start입니다.
그리고 창업을 영어로 하면.. start-up입니다.
그래서 탈북민과 창업은 시작을 의미하는 start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설레임과 두려움의 의미가 같이 공존하는 단어입니다.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인 탈북민 창업자분들은 한국 사회에서 설레임과 두려움을 경험 하신 분들입니다.
한국 땅에 첫발을 내 딘 그 순간.
하나원을 마치고 배치받은 주택에서 첫 밤을 보내는 그 순간.
학교와 직장에 들어가 낯선 사람을 만나는 그 순간.
첫 월급을 받거나 첫 매출을 올리는 그 순간.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염려를 가졌던 순간이 있었을 겁니다.
창업을 한 다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은 일입니다.
특히, 탈북민들에게 더욱 더 그렇습니다.
창업은 기업가정신을 통해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입니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해야 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를 읽어서 잘 대처해야 합니다.
세무, 법률 등 알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창의력과 상상력도 요구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들도 어려운 창업을
북한에서 오신 분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하신다는 것은 보통의 노력을 갖고는 안되는 일이며
또한 주변의 환경이 잘 조성 되어 있지 않으면 참 힘든 일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그 어려운 환경을 헤쳐가며 걸어가는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세상의 화려한 성공 스토리가 아닌 이 땅을 찾은 낯선이가 어떤 비전을 갖고 하루 하루를 의미있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소소한 고백입니다.
이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함께 통일 미래를 그려 보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해 주신 황진솔 대표님을 비롯한 더브릿지 직원 여러분과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서 자리에 함께 해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미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통일한국 > 통일과 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차산업혁명시대, 새로운 통일 담론을 모색하다. (0) | 2019.02.21 |
---|---|
2018 네트워킹 데이 인사말 (2018. 12) (0) | 2018.12.05 |
지속가능한 남북환경협력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워크숍 개회사 (2018. 11) (0) | 2018.11.21 |
G.E.P.U Greeting (2018. 11) (0) | 2018.11.05 |
<수남장마당> 오픈세리모니 인사말 (2018. 11) (0) | 2018.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