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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통일과 나눔

감사합니다. 파비엔느씨 (통일과 나눔)



2017년 12월 21일...

6. 25 한국전쟁의 영웅인 랄프 몽클라르의 따님이신 파비엔느씨가 사망했습니다.


몽클라르 장군은 제1·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활약한 프랑스의 전쟁 영웅입니다. 1951년 대대급 병력 600명을 직접 모아 한국에 왔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지평리에서 미군과 함께 3만명의 중공군과 백병전을 펼쳐 전세를 역전시키기도 했습니다.


몽클라르 장군의 딸인 파비엔느씨와 한국의 인연은 그가 태어날 때부터 시작습니다. 아버지 몽클라르 장군이 6·25전쟁 참전을 결정했을 때 그는 어머니 배 속에 있었습니다. 


아버지와의 인연 덕에 한국은 파비엔느씨에게도 특별했습니다. 틈틈이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 퇴역 군인과 그 유족을 만났습니다. 몽클라르 장군을 기리기 위해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 있는 몽클라르 장군 무덤을 찾는 한국인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통일과 나눔' 재단이 남북 교류 사업 등을 위해 기금을 만든다고 했을 때 파비엔느씨는 자발적으로 참여를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매달 1만원씩 기부를 해왔습니다.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은 파비엔느씨를 추모하며 오늘 프랑스로 보내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동안 한국과 한국 사람들에게 보여 주신 사랑에 감사함을 담아.....


부디 하늘에서 영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