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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하나님 사랑의 실천, 북한선교

 


‘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렸다.’북한 선교를 이야기 할 때 꼭 듣게 되는 말이 바로 1907년 평양대부흥이요 평양대부흥을 이야기 할 때 마다 빠지지 않는 말이‘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는 표현이다. 1907년 평양에 불어 닥친 성령의 바람은 기생과 환락의 도시 를 회개와 윤리적 갱신, 민족의식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었다. 대부흥이 일던 그해 기독교인이 주축이 된 사회운동인 ‘신민회’가 평양을 위시한 평안도 지역에서 일어났다. 평양에는 신앙을 가진 민족의 지도자들이 있었다. 도산 안창호, 남강 이승훈, 고당 조만식 등이 바로 그들이다.

그러나 오늘날 평양의 모습은 어떤가? 현재 평양은 지구상에서 기독교를 가장 극심히 박해하는 공산독재정권이 자리 잡고 있다. 2006년 3월 공산권 및 이슬람권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오픈도어선교회는 기독교 박해국가 명단을 발표, 이들 나라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이 단체는 북한을 4년 연속 ‘세계에서 기독교를 가장 심하게 박해하는 국가’로 지목했다. 오픈도어선교회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인들이 수용소에 갇혀 있는 나라가 북한이며, 매년 북한에서는 수백명의 기독교인들이 처형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북한을 품고 통일을 꿈꾸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북한과 북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먼저 그 땅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일 매일 시간을 정해 묵상 가운데 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껴 보고 구체적으로 북한과 통일을 향한 그분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자. 그것이 바로 ‘북한선교’의 시작이다.

‘북한선교’는 우리와 한 핏줄이요, 군사적으로 주적(主敵)이요, 학문적으로 호기심의 대상이요, 경제적으로는 구호의 대상이요, 인간적인 연민(憐愍)의 대상이요, 문화적인 이질감의 존재요, 그리스도안에서 한 형제와 자매인 북한 사람들과 북한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북한선교’는 역동적인 시대 상황만큼이나 인식의 변화 내용의 숙성을 가져왔다. 1980년대 이전 ‘교회=반공’의 등식이 성립 되었다.‘무찌르자 공산당, 쳐부수자 김일성’이라는 구호가 너무도 익숙한 이때 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공산정권을 피해 북에서 내려와 전쟁을 겪은 기독인들에게 북한은 적게나마 너그러운 마음을 줄 수도 없는 그런 존재였다.

80년대 후반 ‘기독교장로회(기장)’를 중심으로 북한과 대화하기 시작 되었고 1990년대 초반 이후 인도주의에 입각한 한국교회의 대북 지원사업이 시작 되었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을 중심으로 한 북한교회 재건운동도 일어났다. 90년대 중반 이후 북한의 ‘고난의 강행군’ 시기 이후부터는 탈북자가 급증 하여 제3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 문제와 남한에 이주한 탈북자들의 정착이 북한선교의 주요 사역으로 부상 하게 되었다.

북한선교에는 다양한 방법론이 존재한다. 중국을 비롯한 제3국에서의 탈북자 선교와 남한 내 북한이주민 정착 지원사업도 하나의 방법이고, 대북물자지원 사업도 하나의 방법이고, 북한교회 재건운동도 하나의 방법이고, 통일교육도 하나의 방법이고, 방송을 통한 선교도 하나의 방법이고, 지역연구나 정책연구도 하나의 방법이고, 각 교회나 선교단체의 선교 프로그램도 하나의 방법이고, 풍선과 부유물을 띄어 북한에 복음이 담긴 내용물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북한 내지의 지하교회를 돕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하는 방법이 다르고 단체의 구성원도 다르지만 비전은 하나다. 그 비전은 바로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북한과 북한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