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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잊혀진 이름 납북자

신상옥 감독과 배우 최은희 부부, 우리는 이들을 1960~70년대 한국영화계의 거목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1978년 북한의 의해 납북, 198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사건으로 이들을 기억하고 있다. 납북 되었다 탈출한 신상옥․최은희 부부나 1977년 유고에서 납북 직전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위기를 모면한 피아니스트 백건우․영화배우 윤정희 부부는 유명인들의 이야기라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부로 해외유학생으로 그리고 여행객으로 국내․외에서 납북된 이가 3,745명이며 이중 447명이 억류 (사망자 포함) 되었고 납북․억류자의 대다수가 어부다. 어부로 일하다가 납북된 이들은 대부분 우발적인 월경(越境)이나 공해(公海)상에서 북한 해군에 의한 강제 나포(拿捕)로 납북 되었으며 북에 억류 되었다 남한으로 다시 돌아온 어부들 상당수가 다시 남한 정보기관의 조사와 감시를 받고 북에 갔다 왔다는 이유로 주변의 경계어린 시선을 받아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했다. 현재 납북자들의 가족은 정부와 언론 등을 통해 억류된 이들에 대한 빠른 송환 요구를 하고 있고 해외 인권 단체들과 연대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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