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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책(冊), ‘한국리더십학교 다움’의 표현


책(冊)의 사전적 의미는 “종이를 여러 장 묶어 맨 물건”이다. 하지만 책은 단순히 종이 묶음이 아니다. 그 안에 지식이 있고 인생이 있다. 그래서 옛 부터 좋은 책은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불러 일으켰고 심지어 세상을 바꾸는 혁명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어쩌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지도 모른다. ‘책만 읽는 사람’과 ‘책을 쓰는 사람’이다. 책에는 지식이 담겨 있고 그 지식이 사람을 변화 시킨다. 그리고 책을 쓰면서 지식을 창조하고 그 지식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얼마 전 우리 한국리더십학교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UNGO아카데미의 강의 내용이 <세상은 나의 멘토>란 책으로 출간 되었다. 13명의 동문들이 참여한 이 책에는 한국리더십학교 동문 특유의 삶의 가치와 치열한 현장 이야기가 담겨있다. 한국리더십학교의 이야기와 학교 동문들의 생각이 담긴 책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2007년경부터다. 5기 김정태 동문을 중심으로 <한국리더십학교 희망이야기>(2007)가 출간 되었고 2008년에는 명강의를 모은 <하나님나라의 리더십>이 출간되기도 했다.


개별 동문들의 출판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 되고 있다. 특히 1기 전병길 동문의 <코즈마케팅>은 2011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5기 김도형 동문의 <순성의 즐거움>은 2011 올해의 청소년 도서, 5기 김정태 동문의 <정의란 이런 것>은 2012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어 단지 책의 출간을 넘어 대외적으로도 컨텐츠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이외에도 1기 고영, 박일수, 2기 조우석, 4기 윤정은 등 여러 동문들이 책을 출간했으며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리더십코리아의 싱크탱크를 꿈꾸며 모인 “한국을 바꾼 혁신 100”프로젝트도 2013년에 프로젝트 결과물을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더 발전적으로 생각한다면 동문들에게 비전과 꿈의 모판이 되어준 한국리더십학교가 다양한 방법과 채널을 통해 동문들의 도서 출간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현재 많은 동문들이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책을 출간하는 대부분의 동문들은 다 외부에서 책 출간작업을 진행하다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하다. 만약에 동문 출판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면 조금 더 많은 동문들이 다양한 내용을 통해 세상에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길들이 열릴 수 있다.


먼저 ‘글쓰기 강좌’부터 개설 해 보고 향후 출판 기금등을 확보, 출판업 등록 등을 통해 ‘지식 유통’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좀더 멀리 보자면 다양한 지식의 영역과 독자층을 고려하여 출판 자체를 넘어 한국리더십학교 동문들이 생산한 지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딩 했으면 좋겠다. 학술적으로 탁월한 책은 ‘KLS-Premium', 정책제안을 담은 것은 ’KLS-Policy', 개인스토리나 에세이류는 ‘KLS-Soft'로 명명하면서 말이다.


책을 쓰는 것은 지식의 정리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것을 단순히 흘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지식으로 만드는 최고의 수단이 바로 책이다. 또한 책을 쓰는 것은 하나의 보람이다. 탐구정신을 가지고 접근해서 자료를 취합하여 정보를 만들고 지식을 축적하고 삶의 지혜를 얻는 과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동문들이 만들 책들은 ‘한국리더십학교 다움’의 표현이다. 우리가 꿈꾸고 변화 시키고픈 세상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책이며 그 안에는 알게 혹은 모르게 하나님나라와 통일한국의 가치가 담겨져 있을 것이다.


이것이 ‘한국리더십학교 다움’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