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

백범(白凡) 김구 선생님을 생각하며..(2003. 6. 26)

1950년 6월 25일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날입니다..

그러면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1년전인 1949년 6월 26일에는 어떤일이 일어났을까요?

 

우리 민족의 지도자이셨던 백범(白凡) 김구 선생님이 암살을 당하신 날이죠...

민족의 하나의 큰별이 격동의 시대.. 이데올로기의 갈등으로 인해 먼저 이 세상을 떠나셨죠..

 

선생님이 암살 당하신 곳은 경교장(京橋莊)이라는 곳인데요...지금의 위치로 이야기 하자면..강북삼성병원 의사 휴게실 자리입니다.,... 더 간단히 말하면 정동스타식스  맞은 편이죠..현재는 의사 선생님들의 휴게실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선생은 해방이후 좌/우익의 갈등속에서 민족진영의 지도자로서 분단이 아닌 통일정부 수립을 끝까지 주장하시다가 당시 주류세력이었던 친미세력에 미움을 많이 샀고....공산진영에서 뿐 아니라 민족진영에서도 많은 소외를 당하셨습니다.... 현실 정치적 상황에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원칙을 지키신 분이죠...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방일때 김구 선생님을 가리키며 현실 정치에 실패 하셨다고 말하는 바람에 국내 우익 인사들의 반발을 샀는데 노 대통령의 발언에 어느정도 공감이 가기는 합니다.

 

또한 일제시대는 임시정부의 주석으로서 항일/독립의 앞장을 서셨고 민족의 독립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입니다. 평생 나라의 독립을 위해 살아 오신 분이죠...

 

많은 한국의 리더들이 자기가 가장 하는 인물로.. 백범 선생을 꼽고 있고..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백범일지를 꼽고 있습니다...살아서는 해방공간에서 현실 정치에서는 소외 되셨지만... 지금까지 한국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계신분입니다...

 

근데 특이한 것은.. 다들 백범을 존경 한다고만 하지.. 왜 존경하는지... 그리고 그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언급들을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기회가 되면 우리가 백범의 리더십을 연구해 봄이 좋을 법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