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많은 1기분들을 보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우리안에 만남이 자주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무척 아쉬움이 남습니다.
리더십학교의 방향성을 생각하며 여러 아쉬움이 드는 것이 있는데 무엇보다...졸업 이후에 마땅히 모이거나 무엇을 할 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7개의 영역별 '분과'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철저한 '자발성'과 '성실성'이 없으면 몇번 모이고 흐지부지 되는 것을 우리는 지난 2년간 가슴 깊이 체험했습니다.
처음 출발할때 요란했던 프리젠테이션과 현실을 무시한 과욕이 2003년을 마감하며 반성하는 마음을 갖게 될 뿐입니다. 물론 안하는 것 보다 나았고 시행착오의 과정으로 보고 있지만 작금의 상황은 새로운 움직임이 없다면... 내년도 분과 모임은 그렇고 그런 한해가 될 뿐이라는 생각만 남습니다.
일단 각 분과별로 구성원이 대락 7명 ~15명 정도인데 각각의 처한 상황이나 관심사, 그리고 개인별 수준차가 있어 '통합적인 무엇'을 만들기가 애매 모호한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이에겐 너무 어려운 장벽이고 또 어떤이에겐 나가 봤자 별 소득도 없는 그런 곳일뿐입니다. 단지 사람보러 나가는 것이 주 이유라면.... 그것은 교회 청년부나 선교단체 OB모임과 차별성이 없으며 비전을 갖고 시작한 우리 모임이 단순 '친목단체'로 전락할 뿐입니다. (물론 몇몇 분과는 열심히 하려고 하시는 모임이 보이지만 대다수의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고민하던 차에....
지금의 분과는 분과대로 체제는 유지한채... 관심영역에 따른 한시적 스터디 모임을 통해 모임을 활성화 시키고 지체들의 지적욕구와 교제를 충족시키는 연구모임을 하기를 원합니다.
그 첫시작으로 '한국리더십학교 정치/경제연구회'를 한시적 조직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활동기간은 12월 중순부터 내년 3월초 정도로 잡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 모일 예정입니다. (리더십학교 행사가 토요일에 있을때는 연구모임이 쉴 예정)
모여서 할 것은....
Main Theme : Beyond Two Systems (일명 BTS...자본주의와 사회주를 넘어)....
- '국부론'(아담 스미스저)을 기초로 하는 자본주의의 허와 실에 대해 같이 공부할 것입니다.
- '자본론'(칼 마르크스 저)을 기초로 하는 사회주의의 허와 실에 대해 같이 공부할 것입니다.
- '진보와 빈곤'(헨리조지 저)을 기초로 하는 성서적 경제정의에 대해 공부할 것입니다.
현실문제에 대한 고민...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그리고 통일한국 시대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치경제 시스템에 대해 진지한 모색을 해 볼 예정입니다...
단순한 이론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케이스들을 나누며...감각을 키울 것입니다...
대락 10번정도 모일 예정인데...좀 버겨운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읽어야 할 아티클도 꽤 될 듯 싶습니다. 일단 통일한국의 정치/경제 시스템에 대한 고민하여 치열하게 공부하실 분들은 오십시오...
우리가 늘 구호처럼 외치는 통일한국은 '깨어있는 영성'과 '준비된 실력'이 겸비되어 있을때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실력을 한 번 닦아 봅시다...
저는 이 일이 리더십학교의 좋은 지적 전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 모임은 이번 주 토요일 그러니까...12월 13일 (토)오후 2시 광화문 흥국생명 지하2층 푸드코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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