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리즘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량생산’ 그리고 ‘인간소외’ ‘우미관’과 ‘찰리 채플린’ 일제 강점기에 경성(서울)의 문화는 일본인의 남촌(명동, 충무로)문화와 조선인의 북촌(종로)문화로 거의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었다. 당시 남촌의 거리는 식민지 수도 경성의 정치와 상업의 중심지로서 관공서, 은행, 상가, 도로 포장, 신호등, 가로등, 네온 광고판 등 근대 도시의 겉모습을 갖추고 있었지만, 북촌의 거리는 그렇지 못하였다. 북촌상가는 일제의 억압과 통제 그리고 낙후된 환경 속에서도 남촌상가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민족계 상업자본을 형성했다. 당시 김두한과 같은 협객들의 세계를 다룬 이야기들이 북촌(조선상권)을 배경으로 남촌(일본상권)에 대항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도 다 이러한 배경을 갖고 있다. 당시 북촌인 종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관인 ‘우미관’이 있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