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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통일, 이젠 코딩(coding)으로 말해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국제푸른나무가 주최하는 청소년 ‘평화통일 코딩캠프’가 8월 13일~19일까지 제주 플레이스캠프에서 열린다. 


코딩(coding)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작동 원리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그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코딩 기술은 어린 시절부터 학습해야 경쟁력 있고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IT 기업인들은 어려서부터 코딩 기술을 익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청소년 시절 코딩 기술을 활용하여 빙고게임과 유사한 ‘틱택토’(Tic-Tac-Toe)를 만들었고, 드롭박스의 설립자 드류 휴스톤 역시 좋아하는 색깔을 묻는 단순한 게임을 만들었다. 


청소년기의 이러한 경험은 훗날 디지털 혁명을 이루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도 코딩이 강조 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코딩 교육이 점차 의무화 되고 있고 실생활과 연계된 코딩을 활용한 학습프로그램들이 개발 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집의 전원 스위치를 조절하거나 모형 자동차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코딩기술은 통일 및 북한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도 적용 될 수 있다. 북한/통일 문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한 퀴즈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고 한민족의 지리와 역사를 이해하는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탈북민이 어려워하는 외래어를 정리한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통일의 이미지와 통일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는 로직(logic)을 구현해 볼 수도 있다. 


통일과 나눔이 후원하는 ‘평화통일 코딩캠프’는 청소년들이 코딩 기술을 활용하여 통일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는 참여형 학습 행사다. 이들은 단순히 코딩기술 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기술로 표현될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함께 배우고 어떻게 코딩 기술과 접목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고 나눈다.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해당 분야에 필요한 구체적인 아이디를 도출하고 코딩 기술로 기초적인 프로그래밍을 구현해 보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에는 시험문제도 정답도 없다. 미래에 대한 상상과 이를 신선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창의력만 있으면 된다. 정해진 틀보다는 새로운 틀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한만다로 평화통일 코딩교육은 기존의 강연 위주의 주입식 통일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해서 프로그램까지 기획해 보는 새로운 시도이다.    


통일과 나눔은 이번 ‘평화통일 코딩캠프’를 시작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코딩기술을 익히며 학생들 스스로 평화통일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기획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