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에게 통일은 현재진행형 (아주대 학생들과 백두산 탐방을 마치고) “여기는 백두산. 우리의 맥박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이 맑고 깨끗한 민족의 정기. 우리 모두의 가슴에 담아 드리고 싶습니다.” 1992년 여름 백두산을 배경으로 제작된 모 식음료의 광고의 카피다. 당시 19살이었던 필자는 화면 속에 펼쳐진 백두산을 바라보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민족에 대한 열망을 같이 품었다. 그 후로 25년. 이젠 어엿한 중년의 나이가 되어 청년들과 함께 백두산을 찾았다. 다시 찾은 백두산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백두산으로 가는 길은 개발의 흔적으로 옛 모습의 정취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연변 조선자치주 역시 순수한 ‘연변 사람’ 이미지에서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선명 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와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