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어린 시절
가장 영향을 준 곳을 꼽으라면 교회, 학교, 시장.
이 세 가지입니다.
저는 춘천 중앙로 일대에서 이 세 가지를 경험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사진 한 장에 이 세곳이 다 들어가네요.
어릴 적 주요 기억의 공간들을 사진 한 장에 담아 봤습니다. 그리고 저 공간을 다니며 성장한 저의 모습도 회상해 봤고요.
사진 왼쪽에 있는 교회가 춘천중앙성결교회, 오른쪽 위 학교가 춘천중앙초등학교, 오른쪽 아래는 춘천중앙시장.
도로명과 건물에 다 중앙이 들어가네요. 학교명과 교회에 중앙이 들어가서 타 지역에 열린 행사 가면 전국 곳곳에서 온 중앙이 들어간 학교와 교회 사람들을 만나 서로 재미있어했죠.
그러면 교회, 학교, 시장에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교회에서 배운 것
- 신에 대한 존재, 이웃 사랑, 세계관, 비전과 리더십, 말과 행동의 일치가 어려움, 이단
기억나는 문구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학교에서 배운 것
- 도덕과 규칙, 나라사랑, 반공교육, 친구와의 우정, 서열 (공부 또는 주먹)
기억나는 문구 :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시장에서 배운 것
- 거래, 떨이, 대박, 재료, 원가, 개시, 에누리, 이자, 개업, 폐업, 부도, 일터
기억나는 문구 : 손님은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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