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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영화

영화 <간큰가족>... 지상 최대의 통일 자작극(?), 통일 사기극 (?) 개봉 : 2005년 감독 : 조명남 출연 : 감우성, 김수로, 신구, 성지루, 신이 한국영화 최초의 ‘북한 촬영’ 2005년 2월 21일 화창한 늦겨울의 오후. 영화 제작사인 ‘두사부필름’이 만드는 영화 의 배우, 스텝, 기자 180여명을 태운 버스 행렬이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한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분단 이후 북한 땅에서 처음 이루어진 남한 영화의 촬영이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금강산에서 영화 촬영이 이루어지기 까지만 많은 난제들이 있었다. 촬영을 떠나기로 한 하루 전까지만 해도 제작진은 북한 촬영이 가능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 이산가족 상봉만큼이나 극적으로 성사된 북한 촬영은 어디까지나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준 현대아산과 북한 간의 오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화 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 더보기
분단영화 관련 글... ‘분단영화’는 한국 영화에서 독특한 위치를 갖는다. 독일통일 이후 한국이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로 남았다는 점에서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비롯되는 드라마는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의 보고였다. 90년대 말 이후 흥행이 잘되는 소재이기도 했다. 1998년 ‘쉬리’가 대대적인 성공을 한 이후 ‘공동경비구역JSA’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동막골’ 등이 대규모 흥행의 명맥을 이어갔다. 그만큼 작품 수도 많았다.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산실이기도 했다. ‘쉬리’부터 ‘의형제’까지 분단영화를 통해 남과 북, 남과 북의 사람들이 어떻게 묘사됐는지 살펴본다. ▶‘괴물’에서 ‘인간’까지 ‘북의 사람들’ 한국전쟁 직후인 1960년대에는 한국사회에 드리워진 전쟁의 후유증을 그린 작품이나 전쟁영화가 많았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