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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영화 <흑수선> (2001) - 최후의 증인 영화 은 반세기동안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삶은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비극적인 운명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는 서울 한강에 한 노인의 시체가 떠오르며 시작된다. 그 시체는 1952년 당시 탈출 포로 검거 일을 했던 양달수(이기영)였다. 이 살인사건을 맡은 오병호 형사(이정재)가 손에 쥔 단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금속안경, 명함 조각, 그리고 양달수의 방에서 발견된 두 장의 사진이다. 오형사는 사진의 장소인 거제 옥천초등학교를 찾았고 거기에서 오래된 손지혜(이미연)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거제포로수용소를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된다. 한국전쟁당시 탈출포로 검거일을 했던 양달수는 남로당원 손지혜를 데리고, 어느날, 거제도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손지혜를 사랑하던 황석(안성기)이 비전향 장기수로 형을 살다가 최근에.. 더보기
영화 <동해물과 백두산이>(2003) - 북한 군인들의 남한표류기 남쪽으로 표류한 사람들 서해안 연평도는 북한 해안선으로부터 거리가 12㎞ 정도밖에 안 된다. 그래서 북한 주민이 탈북하거나 조류에 떠내려 온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2011년 2월 5일 북한 주민 31명이 어선을 타고 서해 연평도 인근 우리 해상으로 넘어왔다. 이를 발견한 우리 해군은 즉시 출동해 조사한뒤 우리쪽으로 배를 예인했다. 황해도 남포에서 출발한 북한 어선에는 남자 11명, 여자 20명이 타고 있었다. 비자발적으로 넘어온 이배에 타고 있던 31명중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제외한 나머지 27명은 다시 북으로 송환 되었다. 이 같은 북한 주민의 월남은 서해와 동해상에서 종종 발생하곤 한다. 그때마다 우리 정부는 이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며 북한송환 혹은 남한 잔류를 선택하게 해주고 있다. 육안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