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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기업사회혁신(CSI)

빌 게이츠, 창조적 자본주의를 향하여

2008년 8월 11일자 미국의 주간 <타임(time)>지는 창조적 자본주의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란 기업 활동을 통해 돈도 벌고 동시에 자선사업도 벌이는 것을 말한다. 즉, 비즈니스와 봉사활동이 하나로 결합된 형태라 볼 수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2008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각국 정부 및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그는 자본주의의 방향이 부유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하고 하루 1달러 미만의 생계비로 살아가는 전 세계 10억 빈민을 도울 수 있는 ‘창조적 자본주의’의 길을 함께 모색하자며 창조적 자본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말한 창조적 자본주의는 기업이 단순한 사회적 책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본주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빈민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행하는 기업 활동, 즉 기존의 구호물품과 봉사자만을 투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공헌활동을 비즈니스화하고 각국의 정부와 초일류 기업들의 연대를 통한 활동을 말한다.


또한 그는 기업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데 중점을 둔 사업을 창출해야 하며, 이러한 시스템은 기업의 수익을 올리면서 동시에 자본주의 시장의 힘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의 삶 또한 개선시키는 두 가지 사명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이익이라는 경제적 가치와 빈곤, 질병의 퇴치 같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자는 것이다. 빌 게이츠가 추구하는 창조적 자본주의는 바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혼합된 새로운 자본주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