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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야기/코즈(공익) 마케팅

조사이어 웨지우드 이야기 (2) - 세계 최초의 브랜드 마스터, 조사이어 웨지우드


세계 최고의 명품 도자기 웨지우드를 만든 조사이어 웨지우드(Josiah Wedgwood)는 1730는 영국 스태퍼드셔에서 태어났다. 9살 때부터 도예를 배우며 견습기를 보냈고 1754년부터 5년간 T.빌든의 공장에서 일하다가 1759년에 독립하여 개량 도기를 개발하였다.

웨지우드는 대량생산 방식, 뛰어난 마케팅 기술, 도자기의 디자인에 역점을 두었다. 영국에서 최초로 흰색이 아닌 크림색 도자기를 만들었고, 유약 대신 산화물을 첨가해 색을 낸 도자기 자스퍼 웨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웨지우드가 만든 최고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는 자스퍼 시리즈는 최고의 기술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775년 처음 제작된 자스퍼는 돌을 갈아 반죽한 점토를 초벌구이 한 후 유약 처리를 하지 않고 특정 온도에 다시 구워 별도로 만드 부조를 붙여 완성하는 까다로운 제작 과정을 거친다. 블루톤의 도자기에 흰색으로 고대 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양각 처리한 도자기는 다른 도자기와 차별화된 개성을 자랑한다. 웨지우드는 소의 뼈가루와 중국산 점토를 원료로 가벼우면서도 견고하고, 햇빛에 비추면 투명하게 보이는 우유 빛 아름다운 색을 내는 본차이나를 개발하여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도자기를 만들었다.

웨지우드의 명성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여왕의 자기’라는 호칭 때문이다. 웨지우드의 크림색 토기 그릇은 1765년 국왕 조지 3세의 왕비 샤로트로부터 티세트 주문을 받으면서 큰 명망을 얻게 된다. 영국 왕실은 ‘웨지우드’가 ‘여왕의 자기’ (Queens Ware) 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허가를 내렸고 이것이 ‘여왕의 자기’의 시작이 되었다. 현재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2세로부터도 ‘Royal Warrant’를 하사받았으며, 이것은 현재 웨지우드를 나타내는 모든 곳의 문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웨지우드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차별화된 디자인, 영국 왕실의 브랜드 보증을 통해 세계 최고의 도자기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웨지우드의 250년 역사가 곧 기업의 브랜드 경영의 역사라 할 수 있다.